▲ 송은아(사진: KLPGA)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송은아가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드림투어(2부 투어)에서 시즌 두 번째 우승을 수확하며 상금 순위 선두에 복귀했다.
송은아는 10일 전라북도 군산에 위치한 군산 컨트리클럽(파72/6,509야드)에서 열린 ‘KLPGA 2024 군산 드림투어 14차전(총상금 7천만 원, 우승상금 1천 5십만 원)’ 마지막 날 2라운드에서 무려 10개의 버디(보기 2개)를 잡아내며 8언더파 64타를 쳐 최종 합계 13언더파 131타를 기록, 12언더파 132타를 기록한 윤선정을 한 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5월 ‘KLPGA 2024 드림투어 with 삼일제약 5차전’에서 시즌 첫 우승을 수확한 이후 약 4개월 만에 두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김효문에 이어 시즌 두 번째 다승자가 된 송은아는 이번 우승으로 상금 1천50만 원을 획득, 김효문을 2위로 끌어내리고 약 한 달 만에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송은아는 “올 시즌에 한 번 더 우승하고 싶어서 정말 열심히 연습했다.”면서 “특히, 이번 대회를 앞두고 부족했던 쇼트 게임을 집중적으로 훈련한 것이 우승에 큰 원동력이 됐다. 모든 플레이가 조화롭게 이뤄져서 만족스러운 하루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기록한 6연속 버디에 대해 “연속 버디를 기록했더라도, 선두 그룹에서 타수를 많이 줄이는 선수가 있을 거란 생각에 우승까지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한 송은아는 “연속 버디를 의식하지 않고, 내 플레이에만 집중한 덕분에 흐름을 잘 이어갈 수 있었다.”고 전했다.
▲ 송은아(사진: KLPGA) |
올 시즌 활약의 비결에 대해 송은아는 “장타가 가장 큰 비결이다. 드라이버 비거리가 많이 나갈 땐 260야드 정도 된다.”면서 “작년보다 비거리가 늘어 웨지를 많이 잡다 보니 좋은 성적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올 시즌 목표에 대해 “드림투어 상금순위 경쟁이 치열한데, 꼭 상금왕에 오르고 싶고, 올 시즌 1승을 더 추가하고 싶다.”면서 “내년에 정규투어에 간다면 매 대회 예선 통과하는 것을 목표로 꾸준하게 활약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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