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해리스 ‘정책 각인’ VS 트럼프 ‘실정 공격’…美 대선 토론 ‘필승전략’

서울경제 조회수  

해리스 '정책 각인’ VS 트럼프 ‘실정 공격’…美 대선 토론 ‘필승전략’

11월 미국 대선의 최대 승부처가 될 첫 TV 토론을 앞두고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각자의 필승 전략을 다듬으며 일전을 치를 준비를 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은 해리스가 ‘최고 사령관’이자 ‘유능한 행정가’로 이미지를 각인시키는 것이 목표라면 트럼프는 조 바이든 행정부의 실정에 해리스가 공동 책임이 있다는 점을 집중 부각한다는 전략이다.

ABC뉴스가 주관하는 이번 토론은 10일 오후 9시(현지 시각, 한국 시각 11일 오전 10시)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의 국립헌법센터에서 90분간 진행된다. 두 후보가 추가 토론 일정에 합의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번이 대선 전 마지막 토론이 될 가능성이 높다. 선거 전문가들은 토론 이후 발표되는 여론조사에서 대선 판세가 비교적 명확히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해리스 '정책 각인’ VS 트럼프 ‘실정 공격’…美 대선 토론 ‘필승전략’

해리스는 9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트럼프가 얼마나 바닥으로 갈지에 대해서는 한계가 없다”면서 “그가 진실을 말해야 한다는 부담을 느끼지 않고 많은 거짓을 말할 것이라는 점에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해리스는 모의 토론 과정에서 트럼프의 모욕적 언사에 어떻게 대응할지에 무게를 두고 준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해리스 대선 캠프는 이날 홈페이지에 ‘새로운 앞길(A New Way Forward)’이라는 제목으로 경제, 생식권, 총기, 국경, 외교·국방 등 주요 분야별 정책 입장을 소개했다. 토론 직전 정책 입장을 공개한 것은 민주당 후보 교체 후 ‘해리스표’ 정책이 모호하다는 비판을 의식한 행보로 풀이된다. 캠프는 “해리스 부통령이 동맹들과 함께하고, 독재자들에게 맞서며, 세계 무대에서 이끌 것”이라면서 “그는 총사령관이 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는 바이든 행정부에서 심화한 인플레이션과 불법 이민 문제가 해리스 탓이라는 점을 집중 부각하는 전략을 세웠다고 그의 측근들이 전했다. 공화당 전략가인 제이슨 밀러는 “현재의 악몽을 만든 사람이 역사의 페이지를 넘기게 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해리스의 캘리포니아 검사 시절 기록을 파헤쳐 해리스가 폭력 범죄에 취약하다는 점도 공략할 계획이다. 급진적 진보주의자인 해리스가 대선 출마 이후 주요 정책 분야에서 말을 바꾸고 있다는 점도 유권자들에게 각인시킬 방침이다. 다만 즉흥적 성향의 트럼프가 캠프가 설계한 각본대로 움직일지는 미지수다.

한편 미 의회에서는 하원 공화당이 대선을 앞두고 유권자 등록을 강화하는 법안과 연계된 임시예산안을 공개하고 바이든 대통령이 이에 대한 거부권을 시사하는 등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미국 정부의 회계연도는 10월 1일에 시작하기 때문에 그 전에 예산안이 통과돼야 하지만 대선과 맞물려 양당의 대립 구도가 선명해지면서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 정지) 위기가 재발하는 양상이다.

서울경제
content@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뉴스] 랭킹 뉴스

  • ‘서부지법 폭력 사태’ 구속된 지지자들이 신청한 구속적부심 : 결과에 눈이 번쩍! 뜨인다
  • 미국서 64명 탄 여객기 추락 원인 이유 한국인 사망 몇 명 탑승 강으로 떨어져 생존자 없는 듯 피겨 선수·금메달 딴 부부도...
  • "실연비 24.9km/L, 더 좋아진다고?"…6년 만에 돌아오는 하이브리드 SUV
  • 손 맞잡은 이재명-문재인…野, '실용·중도·진보' 빅텐트 구축 시동
  • <행정체제 개편 단상> 3. 영종·검단, 막내 지자체지만 상징성은 으뜸
  • "민속은 한류의 뿌리…소소한 일상의 가치를 재발견"

[뉴스] 공감 뉴스

  • 여야 '조기 대선' 전초전…2월 국회서 주도권 경쟁
  • 이번에도 보조배터리 폭발 가능성…기내 반입물품 '도마위'
  • 민생지원금 지급 늘자 '가짜 정보' 판친다
  • "연봉 60억 포기" 윤석열 대통령 지지 선언한 일타 강사
  • 엇갈린 설 민심 전한 與野…“李 심판론 확산” VS “정권 교체 우세”
  • '尹기소' 檢·공수처, 체포조·언론사 단전 의혹 계속수사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제네시스도 포르쉐 급” GV80 데저트 에디션에 수입차 차주들 오열!
  • “부잣집 벤츠는 옛 말” BMW 7시리즈, 회장님들 선택 독차지 했다!
  • “마이바흐 오픈카까지 내보낸다” 벤츠코리아 이 악물었더니 오너들 대환호!
  • “테슬라 이제 살 이유 없다” 전기차 보조금 확정, 국산차만 살 판 났다!
  • “아무리 아이오닉5N이라도…” 포르쉐, 타이칸 터보 GT 바이작 패키지 출시!
  • “이거 놓치면 운전자 손해!” 국산차 브랜드들, 오너 퍼주기 나선다!
  • “이러니 다 그랑 콜레오스 사지” 르노 코리아, 대박 혜택 뿌린다!
  • “이제서 보조금 뿌린다고?” 넥쏘 사면 2950만원 혜택 본다!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전설의 리그' 기보배, 개인전 결승서 승리 '영원한 클래스'

    연예 

  • 2
    “너무 성의 없이 소감을…” 논란의 'SBS 연예대상' 수상자, 한마디 남겼다

    연예 

  • 3
    '아틀라스'로 제조혁신 가속…현대차, AI로봇 시장 우위 점한다

    차·테크 

  • 4
    모카 무스 메이크업, 이렇게 해봐

    연예 

  • 5
    [주간 넷플릭스] 브로맨스 액션 '리크루트2'부터 임영웅 '아임히어로'

    연예 

[뉴스] 인기 뉴스

  • ‘서부지법 폭력 사태’ 구속된 지지자들이 신청한 구속적부심 : 결과에 눈이 번쩍! 뜨인다
  • 미국서 64명 탄 여객기 추락 원인 이유 한국인 사망 몇 명 탑승 강으로 떨어져 생존자 없는 듯 피겨 선수·금메달 딴 부부도...
  • "실연비 24.9km/L, 더 좋아진다고?"…6년 만에 돌아오는 하이브리드 SUV
  • 손 맞잡은 이재명-문재인…野, '실용·중도·진보' 빅텐트 구축 시동
  • <행정체제 개편 단상> 3. 영종·검단, 막내 지자체지만 상징성은 으뜸
  • "민속은 한류의 뿌리…소소한 일상의 가치를 재발견"

지금 뜨는 뉴스

  • 1
    풍자·박나래, '연예대상' 불참 후 뒤늦은 수상 소감 "먹찌빠 부활하자"

    연예 

  • 2
    "신랑=좋은 사람" 아이린, 5월 사업가와 깜짝 결혼…이시영·김나영→송해나 축하 물결ing [MD이슈](종합)

    연예 

  • 3
    겨울 액티비티로 딱 좋은 전국 레일 바이크 BEST 4

    여행맛집 

  • 4
    7년 기러기에 암수술… 이상운, ‘결국 텐트 신세’

    연예 

  • 5
    AI로 건강검진 해석 넘어 개인 맞춤형 관리…'온톨' 서비스 주목

    차·테크 

[뉴스] 추천 뉴스

  • 여야 '조기 대선' 전초전…2월 국회서 주도권 경쟁
  • 이번에도 보조배터리 폭발 가능성…기내 반입물품 '도마위'
  • 민생지원금 지급 늘자 '가짜 정보' 판친다
  • "연봉 60억 포기" 윤석열 대통령 지지 선언한 일타 강사
  • 엇갈린 설 민심 전한 與野…“李 심판론 확산” VS “정권 교체 우세”
  • '尹기소' 檢·공수처, 체포조·언론사 단전 의혹 계속수사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제네시스도 포르쉐 급” GV80 데저트 에디션에 수입차 차주들 오열!
  • “부잣집 벤츠는 옛 말” BMW 7시리즈, 회장님들 선택 독차지 했다!
  • “마이바흐 오픈카까지 내보낸다” 벤츠코리아 이 악물었더니 오너들 대환호!
  • “테슬라 이제 살 이유 없다” 전기차 보조금 확정, 국산차만 살 판 났다!
  • “아무리 아이오닉5N이라도…” 포르쉐, 타이칸 터보 GT 바이작 패키지 출시!
  • “이거 놓치면 운전자 손해!” 국산차 브랜드들, 오너 퍼주기 나선다!
  • “이러니 다 그랑 콜레오스 사지” 르노 코리아, 대박 혜택 뿌린다!
  • “이제서 보조금 뿌린다고?” 넥쏘 사면 2950만원 혜택 본다!

추천 뉴스

  • 1
    '전설의 리그' 기보배, 개인전 결승서 승리 '영원한 클래스'

    연예 

  • 2
    “너무 성의 없이 소감을…” 논란의 'SBS 연예대상' 수상자, 한마디 남겼다

    연예 

  • 3
    '아틀라스'로 제조혁신 가속…현대차, AI로봇 시장 우위 점한다

    차·테크 

  • 4
    모카 무스 메이크업, 이렇게 해봐

    연예 

  • 5
    [주간 넷플릭스] 브로맨스 액션 '리크루트2'부터 임영웅 '아임히어로'

    연예 

지금 뜨는 뉴스

  • 1
    풍자·박나래, '연예대상' 불참 후 뒤늦은 수상 소감 "먹찌빠 부활하자"

    연예 

  • 2
    "신랑=좋은 사람" 아이린, 5월 사업가와 깜짝 결혼…이시영·김나영→송해나 축하 물결ing [MD이슈](종합)

    연예 

  • 3
    겨울 액티비티로 딱 좋은 전국 레일 바이크 BEST 4

    여행맛집 

  • 4
    7년 기러기에 암수술… 이상운, ‘결국 텐트 신세’

    연예 

  • 5
    AI로 건강검진 해석 넘어 개인 맞춤형 관리…'온톨' 서비스 주목

    차·테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