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이영실 기자 배우 김우빈이 넷플릭스 영화 ‘무도실무관’(감독 김주환)으로 글로벌 시청자 앞에 선다. 지금껏 본 적 없는 색다른 변신은 물론, 다채로운 액션과 섬세한 열연까지 폭넓게 소화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무도실무관’은 태권도‧검도‧유도 도합 9단 무도 유단자 이정도(김우빈 분)가 보호관찰관 김선민(김성균 분)의 제안으로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전자발찌 대상자들을 24시간 밀착 감시하는 ‘무도실무관’으로 함께 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영화다.
영화 ‘청년경찰’ ‘사자’ ‘멍뭉이’ 등을 연출한 김주환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전자발찌 대상자를 24시간 밀착 감시하고 범죄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는 무도실무관과 보호관찰관의 이야기를 생동감 넘치게 담아낼 예정이다.
김우빈의 활약도 기대된다. 극 중 남다른 무도 실력을 갖춘 에너지 넘치는 청년 이정도를 연기한다. 이정도는 재밌는 것을 제일 중요하게 여기며 살아왔지만, 다른 사람의 행복을 지키는 일을 하면서 점차 변화하는 인물이다.
김우빈은 완벽한 피지컬과 태권도‧검도‧유도까지 섭렵한 시원시원한 액션 연기, 무도실무관으로 일하면서 변화하고 성장하는 이정도의 내면까지 진정성 있게 담아내며 극을 이끌 예정이다.
김우빈은 10일 진행된 ‘무도실무관’ 제작보고회에서 “인물의 감정 변화와 생각 변화가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재미를 좇던 친구가 일을 만나며 변화하는 모습이 흥미로웠다. 그 과정을 나눠서 장면별로 준비했다. 변화의 정도를 감독님과 논의하며 하나하나 만들어 나갔다”고 연기에 중점을 둔 부분을 밝혔다.
체중 증량과 탈색 머리 등 외적 변신도 시도했다. 김우빈은 “8kg 정도 증량했다”며 “조각 같은 몸이 아니라 살집도 있고 얼굴도 부어있으면 좋을 것 같았다. 새로운 얼굴을 보여주기 위해 부기도 안 빼고 현장에 갔다. 탈색도 했다. 정도가 변하면서 살도 빠지고 머리가 바뀌는 모습을 보여주고자 했다”고 비주얼 구축 과정을 떠올렸다.
유려한 액션을 소화해야 했던 김우빈은 “태권도와 검도, 유도를 한번에 배웠다”며 “9단이 3개월 만에 될 수는 없겠지만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하고 싶었다. 연습을 많이 했다. 동작에서 이 친구의 재능이 깃들어있을 수 있게 고민했다”고 남다른 노력을 기울였음을 전했다.
김주환 감독도 김우빈의 열연에 만족감을 표했다. 김주환 감독은 “김우빈이 다리도 길고 하니 조금만 잘 담아도 멋있게 나오더라. 그런 지점에서 감사했다”며 “유머 같은 지점도 잘 살려주려 노력을 많이 해줬다. 감사한 마음”이라고 덧붙여 작품 속 김우빈의 활약을 더욱 기대하게 했다. 오는 13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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