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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영 선점’ 상금 10억 돌파 몇 명까지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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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3승 및 전성기 구가하는 박지영 10억 돌파

박현경 비롯해 최대 5명까지 10억 클럽 가입 전망

박지영. ⓒ KLPGA

역대 최대 상금 규모(약 331억원)로 치러지고 있는 2024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시즌 22번째 대회서 누적 상금 10억원 돌파 선수를 배출했다. 주인공은 바로 박지영(28, 한국토지신탁).

박지영은 지난 8일 블랙스톤 이천GC에서 끝난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공동 8위를 기록, 상금 2700만원을 추가하며 가장 먼저 시즌 누적 상금 10억원(10억 1310만 2717원)을 돌파했다.

데뷔 10년 차에 제대로 된 전성기를 맞이한 박지영은 개인적으로도 상금 10억 돌파는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3승을 따냈던 지난해 9억 8997만원을 기록, 10억원 돌파를 눈앞에서 놓쳤으나 올 시즌 15번째 출전 만에 이 고지를 넘어서며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있다.

KLPGA 투어에서 한 시즌 상금 10억 돌파는 지금까지 12차례 있었다.

2014년 김효주가 사상 첫 10억 클럽에 가입하더니 2년 뒤인 2016년에는 박성현과 고진영이 이름을 올렸고, 이듬해 이정은6, 2019년에는 최혜진과 장하나, 그리고 2021년에는 박민지가 15억 2137만원으로 역대 최고액을 기록한 바 있다.

KLPGA 투어의 총 상금 규모가 매년 커지다 보니 선수들의 수입도 계속해서 늘고 있다. 2022년 박민지와 김수지가 10억 클럽에 이름을 올렸고, 지난해에는 이예원과 임진희가 돈과 명예를 모두 거머쥐었다.

올 시즌은 가장 많은 수의 선수들이 10억 클럽에 가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KLPGA 투어 한 시즌 10억 클럽 가입자. ⓒ 데일리안 스포츠

일단 9억 7797만원을 기록 중인 박현경이 이번 주 열리는 ‘OK저축은행 읏맨 오픈’서 7위 이내 진입 시 박지영에 이어 두 번째 10억 클럽 선수가 된다. 상금 10억원 돌파는 박현경이 아직 발을 디뎌보지 못한 영역이다.

8억원대 상금을 기록 중인 윤이나(8억 7360만원), 이예원(8억 1672만원), 황유민(8억 477만원)도 남은 일정을 감안할 때 10억원 돌파가 유력한 선수들이다.

특히 윤이나의 경우 이번 ‘OK저축은행 읏맨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할 경우 상금 1억 4400만원을 획득, 곧바로 10억 클럽 대열에 합류한다.

한편, 2024시즌 KLPGA 투어는 ‘OK저축은행 읏맨 오픈’ 포함, 9개 대회를 남겨두고 있어 상위권 선수들의 상금 적립 또한 계속해서 날개를 달 전망이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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