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의 분노(?)가 폭발했다.
9일 유튜브 채널 ‘동해불과 백두은혁’에 출연한 소녀시대 수영은 SM엔터테인먼트의 터줏대감(?)답게 슈퍼주니어 동해, 은혁과 연습생 시절 일화를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올해로 데뷔 17주년을 맞은 소녀시대, 18주년을 맞이한 슈퍼주니어는 다사다난했던 시기(?)를 함께 버텨왔던 SM가족이기에, 만나기만 하면 투닥투닥거리며 남매 케미를 보여줘 많은 팬에게 웃음을 선사한 바 있다.
지금은 SM엔터테인먼트를 떠나 개인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수영, 은혁, 동해다. 하지만 결국 뿌리는 SM인(?) 그들은 만나기만 하면 추억여행을 떠난다. 이날도 은혁이 슈퍼주니어 연습생 시절 일화를 털어놓았는데.
슈퍼주니어 내에는 센터를 담당하는 ‘4대 천왕’이 암묵적으로 존재했다. 시원, 기범, 희철, 한경이 주로 가운데에 서면 쭈뼛거리며 옆으로 갔다는 은혁. 이례적으로(?) ‘차근차근’이라는 노래 연습 당시, V자 안무 꼭짓점인 센터 자리를 은혁이 차지했다.
은혁은 “당시 내가 춤 담당이었기에 보통 시작을 센터에서 많이 한다”라며 해명했다(?). 하지만 트레이닝부 선생님들이 센터 자리에 선 은혁을 보고 수군거렸고, 결국 결론은 “은혁이 아닌 시원이가 센터로!”였다. 은혁은 “당시에는 나도 속상했지만 모니터 보니 ‘아~’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는데.
수영도 이에 질세라 비슷한 경험이 있다고(?) 외쳤다. 소녀시대 센터는 윤아, 유리, 서현이 자주 차지했다. 수영은 “당시엔 그냥 그런가보다 생각하고 끝에서 열심히 했다”라고 말했는데. 하지만 한 번 굳혀진 센터의 자리는 무너지지 않았다. 처음에는 별 욕심이 없었던 수영이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자신에게도 기회가 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그러면서 “나도 내 다리가 좀 있는데 ‘소원을 말해봐’ 같은 경우는 할 수 있잖아”라고 갑자기 장난스럽게 소리친 수영. “오랫동안 센터가 굳어지니까..누가 윤아 예쁜 거 모르냐고! 3초 정도는 나를 더 비춰줘도 되지 않나”라고 울컥하며 소리쳐 현장을 폭소케 했다.
배민지 에디터 / minji.bae@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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