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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6개월 만의 컴백! ‘엘르 D에디션’ 백현의 노래하는 마음

엘르 조회수  

독보적인 솔로 커리어를 쌓아가고 있는 백현이 4번째 솔로 앨범을 발매하며〈엘르〉의 디지털 프로젝트 ‘엘르 디 에디션(D Edition)’ 커버를 장식했습니다. 30대가 되어 처음으로 선보이는 앨범 만큼 또 다른 진지함과 애정, 설렘으로 가득했던 백현과의 만남. 그 기록의 일부를 나눕니다.

9월 6일, 3년 6개월 만의 솔로 앨범이 드디어 발매됐습니다. 군복무라는 사정이 있었지만, 이전 앨범 발매 간격을 생각하면 꽤 오랜만의 복귀인데요. 그래서인지 제목인 〈Hello, World〉가 반가운 인사처럼 느껴지기도 하더라고요
다시 데뷔하는 느낌이 들어요. 일종의 생존 신고 같은 앨범이기도 하고요. 앨범명 〈Hello, World〉는 마음 먹고 하는 새 인사이자, 한편으로는 이제 세계를 대상으로 백현이라는 사람을 많이 보여드리고 싶다는 포부이기도 해요. 오랜기간 준비하다 보니 앨범에 대한 판단력이 점점 흐려지는 듯한 순간도 있었지만요.

그런 순간에 만난 게 타이틀 곡 ‘Pineapple Slice’였다고요
처음 시작되는 베이스 라인을 듣자마자 마음에 들었어요. 요즘은 노래들도 점점 짧아지는 추세잖아요. 아무리 노래가 좋아도 지금 듣는 사람을 순간적으로 사로잡아야 의미가 있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런 의미에서 ‘Pineapple Slice’는 도입부부터 바로 저를 사로잡았죠. 베이스가 사람 마음을 쿵쿵 치는 것 같았으니까요. 멜로디 진행도 좋았어요. 제가 얇거나 높은 소리보다는 중음대를 많이 사용하는 편이거든요. 제 목소리라는 악기가 들어갔을 때 조화로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타이틀 곡 선정부터 앨범 전반적으로 많은 공을 기울인 것이 느껴지더군요

이전에 나왔던 앨범들에서 한 발자국 더 나아간 느낌을 주고 싶었어요.‘진짜 고급스러움’이 한 방울 더해진 느낌(웃음)? 이게 구체적인 표현이라기 보다는 느낌적 접근이다 보니까 작업하시는 분들과 온전히 공유하고 완성해내기까지 쉽지 않더라고요. 더불어 지금까지 보여주지 않았던 모습도 더 많이 선보이고 싶다는 욕심이 있었어요. 이번 앨범에서 처음으로 ‘싱잉랩’에 도전해보기도 했거든요. 앞으로 해야 할 것도 많고 하고 싶은 것도 많은, 보컬리스트이자 그 이상의 것들을 자유자재로 소화할 수 있는 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그렇게 다시 돌아, 익숙한 R&B를 택했습니다
R&B는 제가 음악을 하면서 쭉 끌고 갈 장르에요. R&B를 정말 좋아해요. 그 안에서 뭐든 놀고 싶어요. R&B가 폭이 정말 넓잖아요. 힙합이 될 수도 있고, 재즈가 될 수도 있고. R&B라는 장르에서 파생되어 나갈 수 있는 길 위에서 제가 가볼 수 있는 길을 어디든 쭉쭉 뻗어나가 보고 싶어요

이번 앨범에서 가장 멀리 나가본 길은 어떤 곡일까요
‘싱잉랩’을 처음 시도해 본 ‘Cold Heart’ 아닐까요. 곡 자체의 난이도보다 태어나서 처음 랩을 하려니까 저만의 ‘랩 톤’을 찾는 게 정말 쉽지 않더라고요. 목이 평소 노래할 때 쓰는 호흡이나 기교에 익숙해져 있다 보니까 랩으로 멋스러움을 표현하는 톤을 잡는 게 만만치 않았습니다. 하지만 처음 듣는 순간부터 도전해보고 싶었고, 잘만 만들면 공연에서 분위기를 확 전환시켜주는 적재적소에 쓰일 곡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두려움 반, 욕심 반으로 작업한 곡입니다.

반대로 백현이라는 보컬리스트의 목소리와 스킬이 가장 능숙하게 담긴 곡은
‘Rendez-Vous’. 이 곡은 좀 연약한 느낌이에요. 건드리면 바로 깨질 것 같고 그래서 보호해주고 싶지만 그 안에 확실한 ‘뚝심’이 있어요. 겉은 약해 보여도 눈빛이 살아 있다고 해야 할까요. 목소리를 높이지는 않지만 자기 확신이 있어 아우라가 느껴지는, 그런 사람 같은 노래에요. 제가 표현할 수 있는 ‘능구렁이 보컬’의 최고봉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웃음).

앨범과 함께 본격적인 활동이 시작됩니다. 〈Hello, World〉 활동에 임하는 각오는
다가가기 편한 사람이 되고 싶어요. 팬 분들에게도 그렇고 동료 가수들에게도요. 요즘 음악 방송가면 챌린지 촬영들이 많은데, 아무래도 제 대기실 방문을 두드릴 후배가 많지 않을 것 같으니 루미큐브라도 챙겨가자는 농담을 스태프들과 나눴거든요(웃음). 더 친근해지고 싶어요. ‘나 그냥 백현이야’ 하고요.

*백현의 화보와 인터뷰 전문은 〈엘르〉 10월호 에서 만나실 수 있습니다.

엘르
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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