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보잉은 파업을 피하기 위해 미국 태평양 북서부 노조와 잠정 합의에 도달했다.
보잉 주가는 시장 전 거래에서 3% 상승했다.
보잉은 9일(현지시간) 일반 임금 25% 인상과 시애틀 지역에서 차기 상용 여객기를 건설하겠다는 약속이 포함된 4년 계약의 협상안을 오는 목요일 투표에 부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협상안이 승인되면 지난달 취임한 보잉 최고경영자 켈리 오트버그에게 중요한 승리가 될 것이다.
3만2천 명의 노동자를 대표하는 국제 기계 및 항공 우주 노동자 협회(IAM)는 이번 계약이 지금까지 협상한 것 중 최고의 계약이라고 평가했다.
제프리스 분석가 실라 카히오글루는 성명에서 “IAM 지도자들이 만장일치로 제안을 수용하는 투표를 권고함에 따라 협상안이 부결될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임금 인상은 임금 인상으로 인해 보잉이 4년 동안 9억 달러의 손실을 입을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제프리의 초기 예상치인 11억 달러에 비해 크게 증가한 수치다”라고 덧붙였다.
시애틀 지역 근로자들이 16년 만에 처음으로 체결한 완전 신규 계약인 이번 임금 협상에는 퇴직금 개선뿐만 아니라 오르트버그의 의무 사항 중 하나인 생산 시스템의 안전과 품질에 대한 노조의 더 많은 의견을 수렴했다.
반면, 노조가 협상을 거부할 경우 이르면 9월 13일 금요일부터 파업에 들어갈 수 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