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레 연예계를 떠난 그녀가
‘이곳’에서 발견됐다고?
MBC 어린이 합창단으로 데뷔해 호빵, 마요네즈, 아이스크림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50편 남짓의 광고에 출연하며 CF 스타로 등극해 어마어마한 인기를 누렸던 배우 이연수.
원조 ‘국민 첫사랑’이었던 그녀는 한참 전성기를 누리던 1993년 SBS 드라마 ‘우리들 뜨거운 노래’를 마지막으로 돌연 연예계에서 자취를 감춰 궁금증과 걱정을 사기도 했는데.
이연수는 이에 대해 “5살 때부터 모델 활동을 했고, 10살 때부터 연예계에 진출했다. 너무 어릴 때부터 일을 많이 해서 지쳐 있었다. 그리고 다른 친구들처럼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해서 연예인과 안 맞는다고 생각했다”라고 털어놓았다.
팬 덕분에 2억 벌었다고?
방송국을 떠난 그녀는 어머니와 카페를 운영하며 지내고 있었는데, 하필 가게를 열자마자 곧바로 IMF가 터져 6개월밖에 하지 못했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신내림을 받은 지인이 “조금만 기다리면 금돼지 같은 귀인이 나타날 것이다”라고 이야기했고, 이후 그녀의 오래된 팬이 카페에 찾아와 모녀를 라스베이거스로 초대했다고 한다.
이들은 이곳의 카지노에서 슬롯머신을 했는데, 이연수는 할 줄도 몰랐고 복권 운도 없었기 때문에 아무거나 선택했다고. 그런데 곧바로 8만 불과 3만 불이 당첨됐다고 하는데.
그녀가 앉은 자리에서 획득한 금액은 당시 환율 기준 약 2억 원 정도였는데, 이 돈을 라스베이거스에 초대해 준 오랜 팬과 절반으로 나눴다고 밝혀 감탄을 자아냈다.
이연수는 이 일화를 전하며 “IMF였는데 나는 오히려 외국에서 외화를 벌어 왔다. 나는 애국자다”라고 덧붙이며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예뻐서 좋아했는데 텔레비전 자주 나왔으면”, “운 대박이네. 너무 부럽다”, “그걸 팬이랑 나누다니. 오랫동안 좋아할 만하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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