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힘겹게 승리를 지켰다.
마이애미 말린스 산하 더블A 펜사콜라 블루와후스 소속 고우석은 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앨라배마주 버밍엄의 리젼스 필드에서 열린 2024 마이너리그 버밍엄 배런스(시카고 화이트삭스 산하 더블A)와 맞대결에 구원 등판해 1이닝 3피안타 1탈삼진 3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고우석은 팀이 6-2로 앞선 9회말 팀의 마지막 투수로 등판했다. 마리오 카밀레티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은 뒤 윌프레드 베라스에게 2루타를 맞았다. DJ 글래드니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숨을 골랐다. 하지만 닉 포드쿨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포드쿨이 무관심 도루로 2루까지 간 상황에서 제이콥 곤잘레스에게 유격수 땅볼 타구를 유도했는데, 유격수 재러드 세나의 실책이 나왔다. 1, 3루가 됐다. 곤잘레스도 무관심 도루로 2루 베이스를 밟았다. 득점권에 2명의 주자가 나간 상황에서 마이클 터너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점수 차가 1점 차가 됐다.
하지만 웨스턴 에벌리를 1루수 뜬공으로 처리해 팀의 리드를 지켰다.
고우석은 잭슨빌 점보쉬림프(마이애미 산하 트리플A)에서 펜사콜라로 강등된 뒤 17경기에 등판해 2승 1패 2홀드 2세이브 18이닝 12사사구 21탈삼진 평균자책점 11.00을 기록 중이다.
지난 2일 미시시피 브레이브스(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산하 더블A)전에서 1이닝 2피안타 3볼넷 1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흔들렸던 고우석은 5일 버밍엄전에서 2이닝 동안 2탈삼진을 솎아내며 무피안타 무사사구 퍼펙트 투구를 했다.
안정감을 찾는 듯했지만, 이날 경기에서 3피안타 3실점(1자책)으로 다시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줬다.
한편, 펜사콜라는 오는 11일부터 몽고메리 비스킷츠(탬파베이 레이스 산하 더블A)와의 홈 6연전을 치를 예정이다. 올 시즌 펜사콜라의 마지막 6경기다. 마지막 6연전에서 고우석이 어떤 결과를 낳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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