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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베이터에 붙여져있던 전단지를 뗐다는 이유로 여중생이 재물손괴 혐의로 검찰에 송치되자 누리꾼들 사이에서 논란이 불거졌다.
5일 경기 용인동부경찰서 홈페이지에는 경찰 수사를 비판하는 내용의 글들이 연이어 올라왔다. 최근 용인에 위치한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붙여져있던 커다란 전단지를 뗀 중학생이 검찰 송치가 되자 이에 대한 항의를 보낸 것이다. “바닥에 떨어진 전단지를 밟아도 재물손괴냐”, “전단지 떼서 자수하러 왔다”, “한심하고 부끄럽다” 등 분노의 글들이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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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게시물에는 용인동부경찰서장의 답글이 달리기도 했다. ‘용인동부 경찰서장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에는 “언론보도 관련하여 많은 분들에게 걱정을 끼쳐드린 점, 서장으로서 죄송하다는 말씀부터 드리겠다”라며 “결과적으로 좀 더 세심한 경찰행정이 이뤄지지 못한 점에 대해서는 아쉽게 생각하고 있다. 여러분의 관심과 질타를 토대로 더욱 따뜻한 용인동부 경찰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용인동부경찰서는 중학생이 엘리베이터에 붙여진 주민 자치 조직이 하자 보수에 대한 주민 의견을 모으기 위해 붙인 전단지를 뗐다는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당시 게시물은 관리사무소의 인가를 받지 않은 게시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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