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UFC 미들급 챔피언벨트도 탐난다!”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알렉스 페레이라(37·브라질)가 미들급 챔피언벨트에 눈독을 들였다. 현재 UFC 미들급 챔피언인 드리커스 두 플레시스를 물리치고 UFC 두 체급 동시 석권을 이루겠다는 뜻을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페레이라는 3일(이하 한국 시각)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라이트헤비급 타이틀 방어에 이어 미들급 챔피언 도전 밑그림을 공개했다. “저는 다음 경기에 집중하고 있다. 이후에는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없다”며 “다음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미들급으로 한 번 더 내려가서 벨트를 노리고 싶다”며 “헤이, 드리커스 두 플레시스! 저와 싸우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고, 저보다 낫다는 걸 증명하라. 당신이 공개적으로 원하면, 맞대결을 쉽게 실현할 수 있다”고 적었다.
그는 지난달 18일 두 플레시스가 UFC 전 미들급 챔피언 이스라엘 아데산야를 꺾은 뒤 미들급 복귀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하지만 두 플레시스는 기자회견에서 “솔직히 말해서 페레이라가 미들급으로 다시 내려와야 한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물론, 그가 원한다면 좋다. 완벽하다. 하지만 변명을 들어야 한다. 페레이라는 아데산야에게 진 적이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결국 10월 6일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델타 센터에서 열리는 UFC 307 결과를 먼저 봐야 한다. 페레이라는 UFC 307 메인이벤트를 장식한다.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으로서 타이틀전을 벌인다. 칼릴 라운트리주니어를 상대로 3차 방어전을 치른다. 2020년 은퇴했다가 복귀해 UFC 라이트헤비급 8위에 오른 라운트리 주니어와 주먹을 맞댄다. 많은 전문가들이 무난하게 승리할 것으로 점치고 있다.
만약 페레이라가 라운트리 주니어를 꺾으면, UFC 라이트헤비급과 미들급 동시 석권 기회를 잡을 것으로 보인다. 그는 2022년 11월 UFC 281에서 아데산야를 꺾고 미들급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하지만 2023년 1차 방어전에서 아데산야에게 지면서 타이틀을 빼앗겼다. 이후 라이트헤비급으로 체급을 올렸고, 지난해 11월 UFC 295에서 이리 프로하츠카를 물리치고 라이트헤비급 챔피언으로 우뚝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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