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KIA 김도영 MVP 대세론 흔들리나…공룡들 32세 에이스 다승·ERA·탈삼진·승률 1위, 변수는 15테임즈

마이데일리 조회수  

김도영/KIA 타이거즈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도영(21, KIA 타이거즈)이 독주하던 정규시즌 MVP 레이스에 강력한 대항마가 등장했다. 카일 하트(32, NC 다이노스)다.

하트는 4일 창원 키움 히어로즈전에 선발 등판, 6이닝 1피안타(1피홈런) 12탈삼진 4사사구 1실점으로 시즌 13승(2패)을 따냈다. 원태인(삼성 라이온즈)과 함께 다승 공동선두에 올랐다. 이로써 하트는 다승, 평균자책점(2.31), 탈삼진(169개), 승률(0.867) 1위에 올랐다.

하트/NC 다이노스

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을 석권하면 트리플크라운이다. MVP의 강력한 보증수표다. 그런데 하트는 승률까지 1위이니 4관왕 페이스다. 네 부문 모두 압도적 격차는 아니어서, 기본적으로 하트가 대역전 MVP에 등극하려면 9월 맹활약이 필수다. 어쨌든 현 시점에서 하트가 MVP 레이스에서 김도영에게 긴장감을 안긴 건 확실하다.

심지어 하트는 개인 시상 부문이 아닌 WHIP(1.01), 피안타율(0.212)도 1위다. 7월31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 이후 극심한 감기몸살로 약 3주간 쉬는 바람에 퀄리티스타트만 17회로 4위다. 1달 가까이 쉬었는데도 하트보다 좋은 성적을 낸 투수가 전무하다.

하트는 올해 투수들 중에선 단연 최고의 기량을 지녔다. 140km대 후반~150km대 초반의 포심, 투심패스트볼에 스위퍼, 체인지업, 커터를 고루 구사한다. 좌타자 상대 바깥으로 도망가는 스위퍼가 최고의 무기지만, 다른 구종 모두 삼진과 범타를 잡을 수 있을 정도로 가치가 높다. 변화무쌍한 피치디자인으로 타자들에게 좀처럼 공략을 당하지 않는다.

더구나 올 시즌은 타고투저 시즌이다. ABS가 기량 좋은 투수에겐 크게 상관이 없지만, 리그 평균을 볼 때 타자에게 유리하다는 게 드러났다. 그래서 하트의 4관왕 페이스가 더욱 인정을 받아야 한다. 객관적으로, 냉정히 볼 때 훌륭한 MVP 후보다.

그렇다고 해도 여전히 김도영이 MVP 레이스에서 우위라는 평가가 많다. 김도영은 올 시즌 126경기서 485타수 167안타(4위) 타율 0.344(3위) 35홈런(2위) 98타점(6위) 126득점(1위) 36도루(6위) 장타율 0.645(1위) 출루율 0.419(3위)다. 4관왕 페이스의 하트와 달리 김도영은 2관왕 페이스다.

그러나 하트처럼 대부분 지표에서 탑5 안팎에 들어있다. 결정적으로 최초 4월 10-10, 전반기 20-20, 내추럴 사이클링히트, 최연소-최소경기 30-30 등 굵직한 임팩트를 많이 남겼다. 끝도 아니다. 타점 2개만 보태면 2000년 박재홍, 2015년 에릭 테임즈 이후 역대 세 번째로 3할-30홈런-30도루-100타점-100득점을 달성한다. 10득점을 더하면 2014년 서건창(135득점)을 넘어 역대 단일시즌 최다득점 신기록을 세운다.

결정적으로 김도영은 2015년 테임즈만 달성한 40-40에 도전 중이다. 지금까지의 기록, 임팩트만으로도 김도영이 우위인데 40-40까지 성공하면 MVP에 쐐기를 박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 반면 하트는 4관왕이 확실한 것이 아니다. 게다가 추가로 임팩트를 남길만한 기록도 마땅치 않다. 팀 성적이 9위라는 것도 은근히 마이너스 요소가 될 수 있다.

하트/NC 다이노스

참고로 야구통계사이트 스탯티즈 기준 WAR은 김도영이 8.27로 1위, 하트는 6.57로 3위다. 2위는 7.12의 멜 로하스 주니어(KT 위즈). 어쨌든 하트가 MVP 레이스에 흥미를 더하기 시작했다. 시즌 막판 KBO리그에 관전포인트가 추가됐다.

많이 본 뉴스

마이데일리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스포츠] 랭킹 뉴스

  • 공룡들 20세 파이어볼러에게 필요한 건…소프트뱅크 교류전에 교육리그, 급기야 호주유학 KKKKKKKK
  • 김민재·이강인·황희찬·조현우 아니다… 손흥민이 '이 한국 축구 선수' 콕 찍었다 (+정체)
  • 역시 톱시드! 한국·일본·이란 무패행진 조 선두→조기 본선행 가능성 UP[WC예선]
  • '술자리 폭행' 정수근에게서 또 좋지 못한 소식 전해졌다 (+이유)
  • "오랜 기간 지켜봤다"… PSG에서 이강인과 함께 또 한 명의 '한국 축구 선수' 탄생하나
  • 한국, 리바키나의 카자흐스탄과 테니스 국가대항전 빌리진킹컵 PO 격돌

[스포츠] 공감 뉴스

  • 한국, 리바키나의 카자흐스탄과 테니스 국가대항전 빌리진킹컵 PO 격돌
  • 알카라스, 츠베레프에 패배하며 ATP 파이널스 4강 진출 좌절
  • 포르투갈, 폴란드에 대승…호날두의 환상적인 바이시클킥
  • 홍명보 감독, 배준호·이현주·이태석의 성장에 기대감 표시
  • 윤동희, 일본전에서 역전 적시타…국제 무대에서의 재확인
  • 임찬규, 도미니카공화국전 선발…끝장 승부의 날이 다가왔다

당신을 위한 인기글

  • 메인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진한 맛을 내는 만두전골 맛집 BEST5
  • 대체 불가능한 독보적인 향미, 송이버섯 맛집 BEST5
  • 콩 특유의 담백함이 살아 있는 순두부찌개 맛집 BEST5
  • 육즙이 꽉 차, 탱글 쫄깃한 식감이 일품인 돼지구이 맛집 BEST5
  • [오늘 뭘 볼까] 임윤찬의 공연을 스크린에서..영화 ‘크레센도 반 클라이번 콩쿠르 실황’
  • [맥스무비레터 #77번째 편지] 투둠! ‘오징어 게임’ 시즌2 시청 길라잡이🦑
  • [위클리 포토] 송승헌은 왜 조여정에게 사과했을까?
  • [리뷰: 포테이토 지수 83%] ‘아침바다 갈매기는’, 떠나간 자와 남겨진 자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나나 "주변 평가에 많이 휩쓸렸다…오렌지캬라멜 때 성격 많이 바뀌어"

    연예 

  • 2
    “벤츠 뺨 치는 디자인”…더 강렬해진 신차, 마침내 국내 상륙

    차·테크 

  • 3
    게스트하우스가 된 스페인 왕실 가문의 집

    연예 

  • 4
    가천대 ‘AAL 스마트 홈케어 서비스 검증센터’ 개소

    뉴스 

  • 5
    장인의 손길

    연예 

[스포츠] 인기 뉴스

  • 공룡들 20세 파이어볼러에게 필요한 건…소프트뱅크 교류전에 교육리그, 급기야 호주유학 KKKKKKKK
  • 김민재·이강인·황희찬·조현우 아니다… 손흥민이 '이 한국 축구 선수' 콕 찍었다 (+정체)
  • 역시 톱시드! 한국·일본·이란 무패행진 조 선두→조기 본선행 가능성 UP[WC예선]
  • '술자리 폭행' 정수근에게서 또 좋지 못한 소식 전해졌다 (+이유)
  • "오랜 기간 지켜봤다"… PSG에서 이강인과 함께 또 한 명의 '한국 축구 선수' 탄생하나
  • 한국, 리바키나의 카자흐스탄과 테니스 국가대항전 빌리진킹컵 PO 격돌

지금 뜨는 뉴스

  • 1
    한국, 일본에 역전패...프리미어12 탈락 위기

    연예 

  • 2
    스포츠서울, 전 직원 기자 발령 파문...“창간 39년 전문지 도륙”

    뉴스 

  • 3
    송승헌, '히든페이스'서 파격 변신... 비호감 캐릭터 도전

    연예 

  • 4
    황혜영 "공황장애 20년째ing. 이젠 한 몸" 이유 보니 안타까움↑

    연예 

  • 5
    돈 벌면 아빠들 ‘이 車’ 사는데 “3년 뒤 새롭게 탄생”…정말 이게 현실로?

    차·테크 

[스포츠] 추천 뉴스

  • 한국, 리바키나의 카자흐스탄과 테니스 국가대항전 빌리진킹컵 PO 격돌
  • 알카라스, 츠베레프에 패배하며 ATP 파이널스 4강 진출 좌절
  • 포르투갈, 폴란드에 대승…호날두의 환상적인 바이시클킥
  • 홍명보 감독, 배준호·이현주·이태석의 성장에 기대감 표시
  • 윤동희, 일본전에서 역전 적시타…국제 무대에서의 재확인
  • 임찬규, 도미니카공화국전 선발…끝장 승부의 날이 다가왔다

당신을 위한 인기글

  • 메인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진한 맛을 내는 만두전골 맛집 BEST5
  • 대체 불가능한 독보적인 향미, 송이버섯 맛집 BEST5
  • 콩 특유의 담백함이 살아 있는 순두부찌개 맛집 BEST5
  • 육즙이 꽉 차, 탱글 쫄깃한 식감이 일품인 돼지구이 맛집 BEST5
  • [오늘 뭘 볼까] 임윤찬의 공연을 스크린에서..영화 ‘크레센도 반 클라이번 콩쿠르 실황’
  • [맥스무비레터 #77번째 편지] 투둠! ‘오징어 게임’ 시즌2 시청 길라잡이🦑
  • [위클리 포토] 송승헌은 왜 조여정에게 사과했을까?
  • [리뷰: 포테이토 지수 83%] ‘아침바다 갈매기는’, 떠나간 자와 남겨진 자

추천 뉴스

  • 1
    나나 "주변 평가에 많이 휩쓸렸다…오렌지캬라멜 때 성격 많이 바뀌어"

    연예 

  • 2
    “벤츠 뺨 치는 디자인”…더 강렬해진 신차, 마침내 국내 상륙

    차·테크 

  • 3
    게스트하우스가 된 스페인 왕실 가문의 집

    연예 

  • 4
    가천대 ‘AAL 스마트 홈케어 서비스 검증센터’ 개소

    뉴스 

  • 5
    장인의 손길

    연예 

지금 뜨는 뉴스

  • 1
    한국, 일본에 역전패...프리미어12 탈락 위기

    연예 

  • 2
    스포츠서울, 전 직원 기자 발령 파문...“창간 39년 전문지 도륙”

    뉴스 

  • 3
    송승헌, '히든페이스'서 파격 변신... 비호감 캐릭터 도전

    연예 

  • 4
    황혜영 "공황장애 20년째ing. 이젠 한 몸" 이유 보니 안타까움↑

    연예 

  • 5
    돈 벌면 아빠들 ‘이 車’ 사는데 “3년 뒤 새롭게 탄생”…정말 이게 현실로?

    차·테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