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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하나로 뭉친 축제…‘K리그 SOK 유니파이드 인터네셔널컵’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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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초청 K리그 스페셜올림픽코리아 유니파이드 인터네셔널컵’이 성황리에 종료됐다./프로축구연맹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재단법인 케이리그어시스트가 주최하고, 하나금융그룹,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후원하는 ‘하나은행 초청 K리그 스페셜올림픽코리아 유니파이드 인터네셔널컵’이 성황리에 종료됐다.

유니파이드 인터네셔널컵은 스페셜(발달장애인) 선수와 파트너(비장애인) 선수가 한 팀을 이뤄 경기하는 통합축구 기반 대회로, 8월 30일부터 9월 1일까지 3일간 충남 부여군에 소재한 백마강생활체육공원에서 열렸다. 통합축구는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스포츠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나아가 발달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포용과 평등의 가치를 실현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번 대회에는 K리그 각 구단 산하 소속 통합축구단 9개 팀(경남, 대전, 부산, 부천, 성남, 전남, 제주, 포항, 연맹)을 포함해, 파리 생제르망(리그앙), 에버튼(EPL), 가고시마(J2리그) 등 해외 명문 구단 산하 통합축구단 초청팀까지 총 12개 팀이 참가해 열띤 경기를 펼쳤다. 대회 방식은 풀리그 형태로 진행됐으며, 모든 경기는 11인제 축구를 기반으로 각 팀당 스페셜 선수 6명, 파트너 선수 5명이 경기에 나서 전후반 없이 15~20분 경기를 치렀다.

‘하나은행 초청 K리그 스페셜올림픽코리아 유니파이드 인터네셔널컵’이 성황리에 종료됐다./프로축구연맹

모든 팀 선수들은 스페셜, 파트너 선수 할 것 없이 그라운드 안에서 우정을 나누며 정정당당하게 경기를 치렀고, 무더운 날씨를 고려해 쿨링 브레이크, 경기 시간 축소 등을 통해 안전하게 대회를 마무리했다.

대회 종료 이후에는 ‘모두가 승리자’라는 대회 취지에 따라 순위별 시상은 진행하지 않고, 특색있는 시상이 이어졌다. 가장 많은 선수를 고르게 기용한 감독상에는 가고시마의 니시 신이치 감독이, 가장 많은 골을 합작한 화합상에는 파리 생제르망 스페셜 선수 찰스 브라이언과 파트너 선수 엘로디 오리에가 선정됐다.

경기 감독관이 직접 선정한 MVP는 제주 스페셜 선수 양동원과 부산 파트너 선수 이상원에게 돌아갔다. 이 외에도 참가 선수 전원에게 대회 기념 배지를 착용한 테디베어 기념품을 수여했고, 경기별 MOM 선수에게는 K리그 핀배지를 증정했다.

‘하나은행 초청 K리그 스페셜올림픽코리아 유니파이드 인터네셔널컵’이 성황리에 종료됐다./프로축구연맹

케이리그어시스트 곽영진 이사장은 “이번 대회는 국내 팀뿐만 아니라 해외 팀도 함께 참여해, 축구를 통해 하나가 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대회 기간 함께 뛰고 서로를 응원한 모든 참가자들이 진정한 승리자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프로축구연맹과 K리그 타이틀 스폰서 하나금융그룹이 지난 2020년부터 실시한 사회공헌활동 ‘모두의 축구장, 모두의 K리그’ 시즌4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모두의 축구장, 모두의 K리그’는 지난 시즌 1, 2에서 이동 약자를 위한 K리그 경기장 안내 지도를 제작해 관람 환경 개선에 힘썼고, 시즌 3에서는 장애인의 스포츠 참여 및 저변 확대에 초점을 맞췄다. 올해 선보이는 시즌4에서는 인터네셔널컵 이후에도, 오는 11월 K리그 선수와 함께 뛰는 통합축구 올스타전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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