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가 2024 프레지던츠컵 인터내셔널 팀에 단장 추천 선수로 합류한다.
단장의 추천으로 선발하는 6명의 선수에는 대한민국의 김시우를 비롯해, 크리스티안 베주이덴호우트(남아프리카 공화국), 코리 코너스(캐나다), 테일러 펜드리스(캐나다), 매켄지 휴스(캐나다) 그리고 이민우(호주)가 뽑혀 미국팀을 상대할 예정이다. 2024 프레지던츠컵은 오는 9월 24일부터 29일까지 캐나다의 로얄 몬트리올 골프 클럽에서 개최된다.
6명의 추가 선발 선수 중 이민우와 매켄지 휴스는 프레지던츠컵에 처음으로 출전한다. 김시우는 2017년 첫 출전한 바 있으며, 베주이젠호우트, 코너스, 펜드리스는 2022년에 프레지던츠컵에 첫 출전했다. 캡틴 선발 선수들까지 포함해 이번 인터내셔널 팀은 대한민국, 호주, 캐나다, 일본,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5개 국가 출신 선수들로 구성되었다.
지난 2022 프레지던츠컵에서 인터내셔널 팀은 아쉽게 패했지만, 김시우는 그 당시 인터내셔널 팀에서 가장 많은 승점을 획득하며, 팀의 선전에 크게 기여했던 선수였다. 특히, 일요일 싱글 매치에서 미국의 저스틴 토마스를 상대로 승리를 거머쥐기도 했다.
프레지던츠컵에서 통산 4승 3패의 성적을 보유하고 있는 김시우는 프레지던츠컵 선발 순위를 14위로 마무리해 자동 선발 선수에는 포함되지 못했지만, 지금까지의 성적과 기량을 바탕으로 마이크 위어의 선택을 받았다. 따라서, 통산 3 번째 프레지던츠 컵에 출전하게 되는 김시우는 이미 자동 선발된 코리안 브라더스 안병훈, 임성재 그리고 김주형과 함께 인터내셔널 팀의 승리에 기여하게 될 전망이다.
인터내셔널 팀 단장 위어는 “김시우는 경험이 많은 선수로, 우리 팀에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 많다. 2016년부터 꾸준히 PGA 투어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그는 가장 큰 압박 속에서도 최고의 기량을 보여준 선수다. 김시우는 몬트리올에서 우리에게 큰 자산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PGA 투어 통산 4승을 기록 중인 김시우는 이번 2024 페덱스컵 시즌을 최종 32위로 마무리했다. 아쉽게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하진 못했지만, 그는 이번 시즌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의 공동 6위, BMW 챔피언십에서의 공동 5위의 성적으로 두 번의 탑10을 기록했다. 그리고 올 시즌 23번의 대회 출전 중 단 2번의 제외하고, 출전한 대부분의 대회에 컷통과를 기록했다.
김시우는 “어린시절 프레지던츠컵을 즐겨봤다.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골퍼들과 경쟁하는 날을 꿈꿨고, 이번에는 꼭 팀이 승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선발에 대해 소감을 밝혔다.
김시우와 함께 추가적으로 팀에 승선한 호주 교포 선수 이민우는 “인터내셔널 팀에 내가 가진 재능과 좋은 경기력으로 기여를 하고 싶다. 올해 꽤 탄탄한 경기력을 보여준 것 같다. 인터내셔널 팀에 합류하는 것은 정말 엄청난 일이고, 또 캐나다에서 펼쳐지기 때문에 우리 인터내셔널 팀은 홈에서 경기하는 느낌도 들 것이다. 프레지던츠컵은 엄청난 대회다. 어릴 적부터 꿈꿔왔던 대회기 때문에 기대된다”라고 소감을 남기기도 했다.
마이크 위어 단장은 2022년 대회에서 1승 1무의 좋은 성적을 거둔 크리스티안 베주이덴호우트와 캐나다 홈팀의 열광적인 응원을 받게 될 캐나다 출신의 코리 코너스, 테일러 펜드리스, 매켄지 휴스를 선발하며, 1998년 로얄 맬버른에 이은 두 번째 승리에 대한 의지를 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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