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X게펜’ 걸그룹 캣츠아이(KATSEYE)가 K팝 걸그룹 레전드 ‘소녀시대’의 흔적을 더한 매시업 콘텐츠로 K팝 글로벌 걸그룹으로서의 정체성을 분명히 했다.
4일 하이브X게펜레코드 측은 공식 SNS를 통해 캣츠아이의 ‘Touch X Gee’ 매시업 퍼포먼스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캣츠아이 첫 번째 EP ‘SIS (Soft Is Strong)’ 더블 타이틀곡 ‘Touch’와 소녀시대의 대표곡 ‘Gee’ 음원을 조합한 사운드를 배경으로 멤버 마농, 윤채가 퍼포먼스를 펼치는 모습이 담겨있다.
“터치(Touch)! 터치! 터치!”, “지(Gee)! 지! 지! 지!” 등 입에 착 달라붙는 중독성 높은 후렴구를 비롯한 사랑스러운 소녀느낌을 녹인 가삿말들의 조화와 마찬가지로, 손을 빠르게 교차하는 ‘Touch’의 포인트 안무와 발랄하게 옆으로 걷는 ‘Gee’의 일명 ‘게다리 춤’의 자연스러운 연결감은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번 매시업 버전은 K팝 기반으로 올해 탄생한 첫 글로벌 걸그룹과, K팝 글로벌화의 신호탄을 쏜 레전드 걸그룹이 15년 세월을 넘어 음악으로 만났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하이브X게펜레코드 관계자는 ‘Touch X Gee’ 퍼포먼스 영상 속 안무에 대해 “소녀시대와 E-TRIBE에 대한 존경심을 표하기 위해 KATSEYE 팀이 직접 안무를 개발했다”고 말했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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