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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산 공유 서비스 ‘펴다’, KT와 수도권에 ‘ESG 스테이션’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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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공공사업 활성화 파트너십’ 체결

ESG 스테이션/사진=펴다

우산 공유 플랫폼 기업 펴다가 KT와 파트너십을 맺고 서울 등 수도권에 자체 개발한 ‘ESG 스테이션’을 설치한다.

3일 펴다는 KT와 ‘도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가치를 세우기 위한 파트너십’을 위한 MOU(업무협약)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펴다가 개발한 ESG 스테이션은 버스정류장이나 지하철역 등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에 설치하는 우산·양산 공유 장치다. 제품엔 디스플레이가 부착돼 옥외 미디어광고가 가능하고, 태양광 발전 시설이 상단에 설치돼 자체적으로 필요한 전력을 공급한다. 또 서비스를 통해 탄소를 얼마만큼 저감했는지 정량적 수치가 기록된 ESG 보고서를 설치한 업체나 지자체에 제공한다.

펴다와 KT가 ‘도시 ESG가치를 세우기 위한 파트너쉽’ MOU를 체 결했다. 김형석 펴다 대표(사진 오른쪽)/사진=펴다

이번 MOU를 통해 펴다는 ESG 스테이션을 서울시, 경기도 안산시, 시흥시, 인천광역시 등 지자체에 설치, 스마트도시의 대표적인 ESG서비스라는 이미지를 강화해 나간다는 목표다.

KT 측은 “펴다의 우산공유서비스가 생활편의서비스라는 점에 주목해 해당 인프라를 확장한다면 스마트도시에 걸맞는 만족스러운 생활서비스, IP(지적재산권) 홍보 등에서 큰 성장을 이룰 것으로 보여 협력을 결심했다”고 전했다.

김형석 펴다 대표는 “한 해 버려지는 우산만 약 1억 3000만개며 일회용 우산을 폐기하는 데 드는 비용은 약 4000억원에 달한다”며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누적 탄소 배출량과 유해가스는 약 280만톤(t)으로, 포스코 공장이 배출하는 4~5년치 탄소배출량과 맞먹는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점들에 착안하여 우산 공유 플랫폼을 기획하게 됐다”면서 “KT와 ESG 스테이션 설치장소와 권역을 늘려, 시민에게는 친환경 복지를, 고객사에게는 광범위한 홍보효과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또 “사업이 확장하면 재생 플라스틱과 같은 친환경 소재를 이용한 우산을 사용하는 방안들을 고민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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