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사람 죽인 운전자.. “천도재 지냈으니 봐달라” 막말에 네티즌 분통

더오토포스트 조회수  

가해자의 황당 발언 ‘분통’
천도재 지냈으니 봐달라?
처벌은 고작 징역 1년 6개월

천도재 지냈으니 봐달라, 사고 가해자의 황당 변명 수준 / 사진 출처 = ‘뉴스1’

가족여행을 떠나자고 약속했지만 교통사고로 아내를 떠나보낸 세 남매 아버지의 사연이 누리꾼들을 분노에 차게 만들었다. 사고 당시 아내는 필사적으로 지킨 딸이 구조되는 것을 보고 난 뒤에야 눈을 감은 것으로 전해지면서 처벌·예방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난해 7월, 중부고속도로 11중 추돌 사고 당시 아내이자 세 아이의 어머니를 잃은 남편 A씨의 사연이 매체를 통해 보도된 바 있다. 아내는 딸과 함께 지인이 운전하는 차량의 뒷좌석에 앉아 있었다. 도로가 막히며 서행했지만, 뒤따르던 차량은 속도를 줄이지 않고 아내가 탄 차량을 그대로 들이받았다.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 사진 출처 = ‘뉴스1’
사진 출처 = ‘뉴스1’

전방 주시 태만으로 사고
아내는 결국 숨 거뒀다

가해자는 크루즈 컨트롤 기능을 켠 상태로 정신이 팔려있었다. 이 때문에 전방을 제대로 살피고 있지 않았고, 피해 차량과 강하게 충돌했다. 남편이 급하게 병원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아내는 숨진 후였다. 딸은 간과 췌장 등 장기가 손상되어 치료를 받아야 했다.

강한 충돌로 아내와 딸이 타 있던 뒷좌석의 내부 폭은 8cm까지 찌그러졌다. 그럼에도 A씨의 아내는 막내딸이 구조되는 모습을 보고서야 세상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내 아내를 구조한 것은 사고가 발생한 지 1시간 20분 만이었다. 그때까지 막내딸을 안고 있었다더라”라고 말했다.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 사진 출처 = ‘뉴스1’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 사진 출처 = ‘뉴스1’

그 와중에 가해자의 주장
“천도재 지냈다” 선처 호소

이어 “나중에 우리 아이에게 물었다. ‘그 당시에, 엄마와 무슨 이야기를 했니?’ 그랬더니, 눈만 겨우 뜬 채로 막내딸을 계속 쳐다보고 있었다고 대답했다. 구급대원분은 그때까지 살아있었다고 말했다”라며 “아기를 먼저 꺼낸 순간, 아기 엄마가 숨을 거뒀다고 얘기하시더라”라고 말했다.

또한 가해 차주에 대해서도 분통을 터뜨렸다. “가해 차량에 타고 있던 운전자가 지난주 열린 첫 공판에서 죽은 망자를 위해 천도재를 지냈으니 선처해달라고 말하더라”라고 말하며 ” 천도재를 지내려면 그 사람에 대한 개인정보가 있어야 한다. 그런데 내 아내에 대한 신상을 모르지 않느냐. 그저 변명이라고밖에 설명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 사진 출처 = ‘뉴스1’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 사진 출처 = ‘뉴스1’

그저 말뿐인 죄송함
형량은 “또 왜 이래?”

A씨는 “법정 앞에서 가해자와 마주쳤었다. 그저 고개만 한번 까딱이고 가버리더라. 법정에 들어서고 재판이 시작되어서야 판사 앞에서 연신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라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가해자는 A씨와 합의하기 위해 공탁금 5천만 원을 걸어둔 상태다. 하지만 A씨는 수령하기를 거절했다.

“이제 세 남매를 홀로 키워야 한다. 경제적인 사정도 좋지 못하고, 그저 고통스럽고 막막할 뿐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검찰은 해당 사고의 가해자에게,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금고 1년 6개월을 구형했다. 선고 공판은 오는 9월 5일이다. 일각에서는 사고의 위험성이나 심각성에도 불구하고, 적은 형량이 주어지는 ‘솜방망이 처벌‘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자동차와 관련된 흥미로운 이슈들
제보를 원한다면? 카카오톡 ☞ jebobox1@gmail.com

더오토포스트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차·테크] 랭킹 뉴스

  • 3년이나 탔는데 “이게 말이 안된다”…미국이 ‘홀딱’ 반한 한국차
  • 삼성메디슨, 2년 연속 최대 매출 가시화…AI기업 도약 속도
  • ‘1천만 원대’의 역대급 가성비라는 오프로드 SUV 등장.. 토레스랑 닮았는데?
  • 세계적 사랑 받았는데…”줄줄이 사라진다” 우려가 현실로
  • '리니지2M' 5주년 업데이트 상세 소개...신규 종족 '카마엘' 등장
  • [토픽]해외게임통신 494호, "올해 최고의 게임은? TGA GOTY 후보 공개"

[차·테크] 공감 뉴스

  • 펄어비스 '붉은사막', 지스타 2024서 호평받으며 흥행성 입증
  • 에스티이지 'E-GENE', DPG 해커톤서 최우수·우수상 동시 수상
  • 한국 남자들 로망인 車 “드디어 나온다”… G바겐과 정면승부?
  • 재규어 새 로고 본 머스크 "자동차 파는 거 맞나?"
  • 메이플X귀멸...튀는 컬래버 게임 3종 소식
  • [인터뷰] ‘다시 부활시킨 시어도어 레이싱의 가치’ - 시어도어 레이싱 테디 입 Jr. 대표

당신을 위한 인기글

  • 눈으로 한 번 먹고, 입으로 두 번 먹는 브런치 맛집 BEST5
  • 담백한 국물과 쫄깃한 살코기, 든든하게 먹을 수 있는 닭곰탕 맛집 BEST5
  • 푹- 끓여내어 야들야들한 건더기와 얼큰한 국물의 만남, 육개장 맛집 BEST5
  • 한식에 술만 있다면 무한으로 마실 수 있는 술꾼이 인정한 한식주점 5곳
  • [리뷰: 포테이토 지수 80%] ‘대가족’, 가족 의미 곱씹게 하는 착한 영화
  • [오늘 뭘 볼까] 팅커 테일러 올드 스파이..시리즈 ‘스파이가 된 남자’
  • ‘위키드’ 보고 나니, 더 생각나는 뮤지컬 영화 BEST 5
  • [위클리 포토] 여배우들의 하트 대결 ‘웜 미녀’ VS ‘쿨 미녀’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역대급' 이적료, 무려 '1120억'...'절친' 이강인처럼 빅리그 입성? 모하메드 살라 대체자로 낙점!

    스포츠 

  • 2
    아빠들 기다리던 패밀리카 나왔다…대형 SUV 아이오닉9, 첫 공개

    뉴스 

  • 3
    TWS(투어스), 설렘 폭발 ‘마지막 축제’ MV 티저 공개

    연예 

  • 4
    팔로알토(PANW) 분기 실적 예상치 상회, 플랫폼화 전략 효과 가시화

    뉴스 

  • 5
    '11월 영화배우 브랜드평판 순위' 3위 공유, 2위 박서준, 1위는 바로…

    연예 

[차·테크] 인기 뉴스

  • 3년이나 탔는데 “이게 말이 안된다”…미국이 ‘홀딱’ 반한 한국차
  • 삼성메디슨, 2년 연속 최대 매출 가시화…AI기업 도약 속도
  • ‘1천만 원대’의 역대급 가성비라는 오프로드 SUV 등장.. 토레스랑 닮았는데?
  • 세계적 사랑 받았는데…”줄줄이 사라진다” 우려가 현실로
  • '리니지2M' 5주년 업데이트 상세 소개...신규 종족 '카마엘' 등장
  • [토픽]해외게임통신 494호, "올해 최고의 게임은? TGA GOTY 후보 공개"

지금 뜨는 뉴스

  • 1
    “한 달에 1억을 그냥” … 김정일마저 홀린 목소리의 주인공

    연예 

  • 2
    홍철호 ‘기자 무례’ 동아일보 “尹 격노에 참모들 직언 못하고 심기 경호 탓”

    뉴스 

  • 3
    안준호 감독, 호주전 대비한 전략과 귀화선수 필요성 강조

    스포츠 

  • 4
    영암 월출산 기찬랜드 가을꽃구경 영암 국화축제

    여행맛집 

  • 5
    이현중, '모든 건 핑계'…호주전에서 재도약 다짐

    스포츠 

[차·테크] 추천 뉴스

  • 펄어비스 '붉은사막', 지스타 2024서 호평받으며 흥행성 입증
  • 에스티이지 'E-GENE', DPG 해커톤서 최우수·우수상 동시 수상
  • 한국 남자들 로망인 車 “드디어 나온다”… G바겐과 정면승부?
  • 재규어 새 로고 본 머스크 "자동차 파는 거 맞나?"
  • 메이플X귀멸...튀는 컬래버 게임 3종 소식
  • [인터뷰] ‘다시 부활시킨 시어도어 레이싱의 가치’ - 시어도어 레이싱 테디 입 Jr. 대표

당신을 위한 인기글

  • 눈으로 한 번 먹고, 입으로 두 번 먹는 브런치 맛집 BEST5
  • 담백한 국물과 쫄깃한 살코기, 든든하게 먹을 수 있는 닭곰탕 맛집 BEST5
  • 푹- 끓여내어 야들야들한 건더기와 얼큰한 국물의 만남, 육개장 맛집 BEST5
  • 한식에 술만 있다면 무한으로 마실 수 있는 술꾼이 인정한 한식주점 5곳
  • [리뷰: 포테이토 지수 80%] ‘대가족’, 가족 의미 곱씹게 하는 착한 영화
  • [오늘 뭘 볼까] 팅커 테일러 올드 스파이..시리즈 ‘스파이가 된 남자’
  • ‘위키드’ 보고 나니, 더 생각나는 뮤지컬 영화 BEST 5
  • [위클리 포토] 여배우들의 하트 대결 ‘웜 미녀’ VS ‘쿨 미녀’

추천 뉴스

  • 1
    '역대급' 이적료, 무려 '1120억'...'절친' 이강인처럼 빅리그 입성? 모하메드 살라 대체자로 낙점!

    스포츠 

  • 2
    아빠들 기다리던 패밀리카 나왔다…대형 SUV 아이오닉9, 첫 공개

    뉴스 

  • 3
    TWS(투어스), 설렘 폭발 ‘마지막 축제’ MV 티저 공개

    연예 

  • 4
    팔로알토(PANW) 분기 실적 예상치 상회, 플랫폼화 전략 효과 가시화

    뉴스 

  • 5
    '11월 영화배우 브랜드평판 순위' 3위 공유, 2위 박서준, 1위는 바로…

    연예 

지금 뜨는 뉴스

  • 1
    “한 달에 1억을 그냥” … 김정일마저 홀린 목소리의 주인공

    연예 

  • 2
    홍철호 ‘기자 무례’ 동아일보 “尹 격노에 참모들 직언 못하고 심기 경호 탓”

    뉴스 

  • 3
    안준호 감독, 호주전 대비한 전략과 귀화선수 필요성 강조

    스포츠 

  • 4
    영암 월출산 기찬랜드 가을꽃구경 영암 국화축제

    여행맛집 

  • 5
    이현중, '모든 건 핑계'…호주전에서 재도약 다짐

    스포츠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