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제발, 워싱턴이 소토와 계약한다는 얘기로 충분해.”
USA투데이 밥 나이팅게일이 지난 2일(이하 한국시각) 2024-2025 FA 최대어 후안 소토(26, 뉴욕 양키스)의 친정 워싱턴 내셔널스 복귀설을 일축했다. 최근 메이저리그에선 소토가 FA 시장에서 워싱턴으로 돌아갈 수도 있다는 루머가 돌았다.
디 어슬래틱이 이를 자세히 보도했다. 크리스 크리슈너는 지난달 27일 소토가 워싱턴의 4억4000만달러 연장계약을 거절하면서 샌디에이고 파드레스로 트레이드 됐지만, 여전히 워싱턴 구단 관계자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한다고 보도했다. 비즈니스상 4억4000만달러 계약을 거절했지만, 인간적으로 마음이 좋지 않았다는 소토의 얘기를 덧붙이기도 했다.
그러나 나이팅게일은 소토의 워싱턴 복귀설은 말 그대로 루머일 뿐이라는 견해다. 그는 “제발, 워싱턴니 소토와 계약해 다시 데려오려고 할 것이라는 얘기로 충분하다. 비록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최소한 시도할 것이지만, 그는 결국 뉴욕 양키스 또는 뉴욕 메츠와 계약할 것이다”라고 했다.
나이팅게일은 결국 소토가 뉴욕에 남을 것이라는 기존 대세론을 강조했다. 이에 대한 배경은 역시 5억달러 이상의 금액을 아무나 쏘지 못한다는 논리에 입각한 것이다. 메츠가 양키스의 대항마로 떠오른 것도 ‘억만장자 구단주’ 스티브 코헨의 자금력이다. 메츠가 소토를 데려오기 위해 지난 2023-2024 FA 시장에서 굵직한 움직임이 없었다는 분석도 있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워싱턴이 실제로 소토 영입전에 다시 나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워싱턴은 소토를 잃고 샌디에이고를 통해 CJ 에이브람스 등 젊은 코어들을 모았지만, 여전히 확실한 간판이 없긴 하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워싱턴이 양키스와 메츠를 돈 싸움으로 이길 가능성이 어느 정도일까.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워싱턴이 소토를 영입하면 내셔널리그에서 컨텐더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워싱턴 팬들은 워싱턴이 소토를 다시 데려올 것이라고 기대하면 안 된다”라고 했다.
또한, 소토가 양키스에서 보내는 올 시즌에 만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애런 저지와 역대급 쌍포를 구축한 것도 소토에겐 영광스러운 일이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소토가 장기적으로 양키스에 남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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