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조성란 기자] 최장 9일까지 쉴 수 있는 추석 황금연휴, 여행객들이 선호하는 추석여행지는 어디일까.
하나투어가 2일 기준 9월 추석 연휴 기간(9월 13일~19일, 7일간) 출발하는 해외여행 예약 동향을 바탕으로, ‘2024 추석 연휴 예약 동향’을 발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동남아(45%) 수요가 가장 높았으며, 뒤를 이어 일본(20%), 중국(17%), 유럽(11%)이 차지했다. 최소 6일의 연휴였던 지난해와 비교해 줄어든 일정으로 근거리 여행지 선호가 두드러졌다.
![중국 내몽고/사진-하나투어](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4/09/CP-2024-0040/image-d0296198-b727-4fea-b6fd-f4c9d6e9b396.jpeg)
동남아와 일본의 수요가 꾸준한 가운데 중국이 지난해부터 이어온 성장세에 힘입어 추석 연휴 선호도가 높은 유럽을 앞질렀다.
중국은 전년 동기간(9월 27일~10월 3일 출발) 전체 예약 중 10%를 차지한데 반해 올해 17%까지 증가했고, 일본과도 격차를 줄이며 3위에 안착했다. 예약 인원도 65%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대비 증가세가 눈에 띄는 지역은 내몽고(636%), 사천성(538%), 발리(500%), 그리스(330%), 코카서스(356%), 상해(324%) 등으로 중국 내 지역이 포진해 있다.
내몽고는 지난 7~8월 여름 성수기 직항 전세기를 통해 국내 여행객들에게 알려졌고, 9월까지 계절적 성수기가 이어진 영향을 받았다. 그리스 역시 정기편이 없는 아테네까지 추석 연휴 한정 직항 전세기를 한정 운영한 덕분에 높은 증가세가 나타났다.
![일본 홋카이도 오타루운하/사진-하나투어](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4/09/CP-2024-0040/image-fff2370e-a276-4f7e-984d-a53c580d9b8b.jpeg)
일본도 추석 연휴 전세기를 중심으로 예약이 활발하다. 14일 출발하는 홋카이도 오비히로 대한항공 단독 전세기는 예약률이 90%에 이른다. 후쿠오카, 오사카, 나고야 등 일부 전세기는 잔여석이 남아 있으나 출발일이 임박하는 시점에서 예약률이 높아질 전망이다.
9월 중 추석 연휴 기간 출발이 34%를 차지하며 예약이 집중되는 현상을 보였다. 연휴 기간 중 가장 선호하는 출발일은 9월 14일(28%)이었으며, 15일(20%), 13일(18%) 순이었다. 동남아, 일본, 중국으로 출발하는 인원이 가장 많은 날은 14일이었고, 스페인 및 서유럽으로 출발하는 인원이 가장 많은 날은 연휴 첫날인 15일이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올해 추석 연휴에는 동남아, 일본, 중국 등 근거리 중심의 수요가 두드러졌고, 연휴 초반 동남아 및 일본 전세기 좌석 대부분이 소진된 상태”라며, “중국은 계절적 성수기가 겹쳐 3분기까지 증가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스 아테네 제우스 신전/사진-하나투어](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4/09/CP-2024-0040/image-9b37c8b4-7d45-483d-9cb4-6fe25377206d.jpe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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