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와 순정남’ 지현우가 이두일에게 임수향에 대해 얘기했다.
1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극본 김사경/ 연출 홍석구, 홍은미/ 제작 래몽래인)에서는 고필승(지현우 분)이 고현철(이두일 분)에게 소주 한 잔을 신청한 모습이 나왔다.
고현철은 “필승아, 웬만하면 네 편 들어주고 싶은데 아무리 생각해도 이 결혼 아닌 것 같다”라고 했다.
고필승은 “제가 이 결혼을 꼭 해야 하는 이유가 있다”라며 “놀라지 말아라. 사실은 지영(=박도라, 임수향 분) 씨가 도라예요. 박도라”라고 밝혔다.
고현철은 “지금 무슨 소리 하는 거냐. 박도라 그렇게 죽고 네가 많이 힘들었던 거 아버지도 다 안다. 김지영은 김지영이지 박도라가 아니잖냐”라고 했지만, 고필승은 “사실”이라며 “도라가 죽으려고 바닷가에 갔던 거 맞다. 근데 기적적으로 살아났다”라고 설명했다.
고현철이 “외모가 틀리잖냐”라고 하자 고필승은 “바다에 빠져서 바닷물에 휩쓸리면서 얼굴이고 온몸이고 망가져서 재건 수술을 몇 번이고 했단다”라고 얘기했다.
고필승은 “저 이제야 도라 만났다. 아버지도 아시잖냐. 제가 도라 죽고 나서 얼마나 고통 속에 살았는지. 저 그때 도라 한 번만 볼 수 있다면 죽어도 여한이 없다고 생각했다. 근데 도라가 살아왔다. 저 이제 도라랑 헤어질 수 없다. 도라 지켜주고 싶다”라고 호소했다.
고현철은 “네 얘기 잘 알아들었다. 나라도 그랬을 것 같다. 근데 이 결혼 우리 가족 허락도 중요하지만 공 회장(박상원 분)님도 다 알고 있어야 할 것 같다. 너 공 회장님 양자 하기로 했잖냐. 근데 네가 결혼하기로 한 김지영이 박도라라는 걸 세상 사람들이 다 안다면 공 회장님 얼마나 황당하겠느냐”라고 했고, 고필승은 “아버지 말씀 알겠다”라고 했다.
사진=KBS 2TV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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