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尹, 김건희 ‘황제 조사’ 논란에 권양숙 언급? 한겨레 “화만 돋우려 작정”

미디어오늘 조회수  

▲2022년 6월13일 김건희 여사가 봉하마을을 찾아 권양숙 여사를 예방한 모습. 사진=대통령실
▲2022년 6월13일 김건희 여사가 봉하마을을 찾아 권양숙 여사를 예방한 모습. 사진=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9일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에 대한 검찰의 ‘황제 조사’ 논란을 두고 “조사 방식에 대해서는, 제 예를 들면 저도 검사 시절에 전직 대통령 부인, 전직 영부인에 대해 멀리 자택까지 직접 찾아가서 조사를 한 일이 있다. 조사 방식이란 것이 정해진 것이 아니다”라며 특혜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이에 한겨레가 “김 여사에 대한 국민의 의구심과 우려는 갈수록 커지는데, 윤 대통령은 별일 아니라는 듯 김 여사 감싸기로 일관하고 있다”며 “화만 돋우려고 작정한 것 같다”고 주장했다. 다른 언론도 대통령 발언을 비판했다. 

한겨레는 31일 사설 「‘김건희 의혹’ 국민 의구심에 철저히 눈감은 윤 대통령」에서 “윤 대통령이 기자회견에서 언급한 조사는, 2012년 노무현 전 대통령의 딸 정연씨 관련 사건에서 권양숙 여사를 봉하마을 사저에서 조사한 것을 말한다. 당시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이었던 윤 대통령이 직접 사저를 찾아 권 여사를 조사했다. 하지만 이를 김 여사 조사와 비교하는 것은 터무니없다”고 주장했다. 

한겨레는 “권 여사는 정연씨의 외국환거래법 위반 사건의 참고인이었다. 부정한 돈이나 뇌물 수사가 아니었다. 당시 권 여사를 검찰청사로 소환해 조사하라는 상부의 지시도 없었다. 반면 김 여사는 뇌물 성격이 강한 ‘명품백’ 수사의 핵심 피의자”라면서 “이원석 검찰총장은 김 여사를 반드시 검찰청사로 소환해 조사하라고 지시했다. 그런데도 이창수 지검장을 비롯한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총장을 ‘패싱’하고, 대통령 경호처 부속 건물에 불려가 휴대전화까지 빼앗긴 채 조사를 진행했다”고 지적했다. 

▲김건희 여사. 사진=대통령실
▲김건희 여사. 사진=대통령실

이 신문은 “무엇보다 김 여사는 ‘살아 있는 권력’이다. 관가에 ‘김건희 라인’이란 말이 나돌 정도로 국정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의심까지 받는다. 이런 영부인을 검찰의 ‘정치보복’ 수사로 고초를 겪은 전직 대통령 부인과 비교하는 것은 가당치도 않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검찰총장 시절 검사들에게 ‘살아 있는 권력 수사’를 강조했던 윤 대통령이 자기 아내가 관련된 수사라고 해서 정반대의 태도를 보이는 것은 국민이 납득하지 않을 것”이라 덧붙였다. 

중앙일보도 30일 사설 「대통령의 상황 인식, 민심과는 거리 멀다」에서 김 여사 ‘황제 조사’ 논란에 대한 윤 대통령의 답변을 가리켜 “특혜 시비에 대한 국민 정서를 헤아렸다면 더 낮은 자세를 보이는 편이 좋았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동아일보도 같은 날 사설 「아직 아쉽지만, 대통령 회견은 더 자주 하는 게 좋다」에서 관련 발언을 가리켜 “과연 민심을 알기나 하는지 고개를 갸웃하게 했다”고 지적했다. 

앞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지난달 23일 “검찰이 수사 방식과 조사 장소를 정하는 데 있어 국민 눈높이를 더 고려했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대통령 기자회견 이후 논평에서 “‘김건희 여사 황제 출장 조사 아무런 문제 없다’ 외치는 대통령의 공허한 메아리에 속을 국민은 없다”고 주장했다. 

미디어오늘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뉴스] 랭킹 뉴스

  • '탄핵 위기' 중앙지검 지휘부, "적법절차 밟아달라" 호소 [서초동 야단법석]
  • 美 한인갱단, '소녀상 모욕' 소말리 응징 예고...“미국 올 생각 접어”
  • 알파벳 기원 앞당겨지나...4400년전 고대 알파벳 문자 발견
  • “라이온킹 심바?”… 3만 7000년 전 미라 정체는 '검치 호랑이'
  • "아빠들 동공 확장"…디자인 싹 바뀐 '신형 셀토스' 렌더링 등장
  • [폴리스라인]매 맞는 공권력…폭력집회에 경찰 부상자 6년간 '375명'

[뉴스] 공감 뉴스

  • 홍남표 창원특례시장 “글로벌 의료기기 산업 육성 위해 정책 집중”
  • 야권 덮친 ‘더블 사법 리스크’…이재명·조국 정치생명 기로
  • [사진 속 어제와 오늘] 서울 고가도로 변천사 ②
  • [인터뷰] 주진우 "이재명 위증교사 징역 1년 예상…증거인멸 우려 법정구속 가능성"
  • 남북 분단의 상징' 애기봉평화생태공원'…29일 스타벅스 개장 행사[김포톡톡]
  • '중일마' 정부, 사도광산 추도식 '야스쿠니 참배' 日대표 수용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젊음과 낭만의 거리, 늘 사람들로 북적이는 대학로 맛집 BEST5
  • 진득한 국물에 쫄깃한 면발까지! 칼국수 맛집 BEST5
  • ‘감칠맛 최고봉’ 보글보글 끓이는 소리마저 맛있는 꽃게탕 맛집 BEST5
  • 고소한 맛을 입안 가득 느낄 수 있는 파전 맛집 5곳
  • [맥스무비레터 #78번째 편지] 극장 온도 급상승 ‘히든페이스’ 문제작의 탄생💔
  • [인터뷰] 봄의 햇살 닮은 채서은, 영화 ‘문을 여는 법’으로 증명한 가능성
  • “야한데 야하지 않은 영화”…’히든페이스’ 관객 후기 살펴보니
  • [위클리 이슈 모음zip] 민희진 아일릿 대표 고소·개그맨 성용 사망·’정년이’ 끝나도 화제 계속 외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국내 겨울 축제 추천 BEST 3(간절곶 해맞이, 태백산 눈축제, 화천산천어축제)

    여행맛집 

  • 2
    [맥스무비레터 #78번째 편지] 극장 온도 급상승 '히든페이스' 문제작의 탄생💔

    연예 

  • 3
    최준희, -49kg 後 자신감 ↑…옷 안 입은 듯한 운동복 자태 '공개'

    연예 

  • 4
    "기대했는데, 사녹이라니"…로제X브루노 마스 '2024 MAMA' 무대에 '원성 폭발' [MD이슈]

    연예 

  • 5
    이현이, 무리하다 '건강 적신호'→스케줄 취소 '울상'

    연예 

[뉴스] 인기 뉴스

  • '탄핵 위기' 중앙지검 지휘부, "적법절차 밟아달라" 호소 [서초동 야단법석]
  • 美 한인갱단, '소녀상 모욕' 소말리 응징 예고...“미국 올 생각 접어”
  • 알파벳 기원 앞당겨지나...4400년전 고대 알파벳 문자 발견
  • “라이온킹 심바?”… 3만 7000년 전 미라 정체는 '검치 호랑이'
  • "아빠들 동공 확장"…디자인 싹 바뀐 '신형 셀토스' 렌더링 등장
  • [폴리스라인]매 맞는 공권력…폭력집회에 경찰 부상자 6년간 '375명'

지금 뜨는 뉴스

  • 1
    홍진경, 아찔한 방송 사고에 '당황'…"배려 부족" VS "재밌어" 네티즌 '갑론을박' [MD이슈]

    연예 

  • 2
    [캐나다 / 미국 / 중남미 여행 특가] 에어캐나다 연말 특별 할인 프로모션 :: 벤쿠버 / 로스앤젤레스 / 산티아고 / 멕시코 시티 등 주요 도시

    여행맛집 

  • 3
    "자발적으로 부족함을 채우는 문화" 호부지가 공룡군단에서 진짜 바꾸고 싶은 것…투손에서 심화, 창원에서 결실

    스포츠 

  • 4
    '미국 최고 의사' 김의신 교수가 전하는 항암 비법: 내가 알고 있던 상식이 와르르 무너졌다

    여행맛집 

  • 5
    지민, '마마 어워즈' 첫날 대상…로제X브루노 마스 '아파트' 첫 무대

    연예 

[뉴스] 추천 뉴스

  • 홍남표 창원특례시장 “글로벌 의료기기 산업 육성 위해 정책 집중”
  • 야권 덮친 ‘더블 사법 리스크’…이재명·조국 정치생명 기로
  • [사진 속 어제와 오늘] 서울 고가도로 변천사 ②
  • [인터뷰] 주진우 "이재명 위증교사 징역 1년 예상…증거인멸 우려 법정구속 가능성"
  • 남북 분단의 상징' 애기봉평화생태공원'…29일 스타벅스 개장 행사[김포톡톡]
  • '중일마' 정부, 사도광산 추도식 '야스쿠니 참배' 日대표 수용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젊음과 낭만의 거리, 늘 사람들로 북적이는 대학로 맛집 BEST5
  • 진득한 국물에 쫄깃한 면발까지! 칼국수 맛집 BEST5
  • ‘감칠맛 최고봉’ 보글보글 끓이는 소리마저 맛있는 꽃게탕 맛집 BEST5
  • 고소한 맛을 입안 가득 느낄 수 있는 파전 맛집 5곳
  • [맥스무비레터 #78번째 편지] 극장 온도 급상승 ‘히든페이스’ 문제작의 탄생💔
  • [인터뷰] 봄의 햇살 닮은 채서은, 영화 ‘문을 여는 법’으로 증명한 가능성
  • “야한데 야하지 않은 영화”…’히든페이스’ 관객 후기 살펴보니
  • [위클리 이슈 모음zip] 민희진 아일릿 대표 고소·개그맨 성용 사망·’정년이’ 끝나도 화제 계속 외

추천 뉴스

  • 1
    국내 겨울 축제 추천 BEST 3(간절곶 해맞이, 태백산 눈축제, 화천산천어축제)

    여행맛집 

  • 2
    [맥스무비레터 #78번째 편지] 극장 온도 급상승 '히든페이스' 문제작의 탄생💔

    연예 

  • 3
    최준희, -49kg 後 자신감 ↑…옷 안 입은 듯한 운동복 자태 '공개'

    연예 

  • 4
    "기대했는데, 사녹이라니"…로제X브루노 마스 '2024 MAMA' 무대에 '원성 폭발' [MD이슈]

    연예 

  • 5
    이현이, 무리하다 '건강 적신호'→스케줄 취소 '울상'

    연예 

지금 뜨는 뉴스

  • 1
    홍진경, 아찔한 방송 사고에 '당황'…"배려 부족" VS "재밌어" 네티즌 '갑론을박' [MD이슈]

    연예 

  • 2
    [캐나다 / 미국 / 중남미 여행 특가] 에어캐나다 연말 특별 할인 프로모션 :: 벤쿠버 / 로스앤젤레스 / 산티아고 / 멕시코 시티 등 주요 도시

    여행맛집 

  • 3
    "자발적으로 부족함을 채우는 문화" 호부지가 공룡군단에서 진짜 바꾸고 싶은 것…투손에서 심화, 창원에서 결실

    스포츠 

  • 4
    '미국 최고 의사' 김의신 교수가 전하는 항암 비법: 내가 알고 있던 상식이 와르르 무너졌다

    여행맛집 

  • 5
    지민, '마마 어워즈' 첫날 대상…로제X브루노 마스 '아파트' 첫 무대

    연예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