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성기를 뒤로한 채 떠났지만 후회는 없다”
은퇴 후 사업 대박 난 개그맨
2000년 KBS 15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KBS2 정종철은 ‘개그콘서트’에서 ‘옥동자’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06년에 결혼해 1남 2녀를 둔 그는 한창 전성기를 달리던 때, 가정에 집중하기 위해 개그계를 떠났다.
이후 방송에서 모습을 감춘 그는 아내와 살림을 나눠하며 요리 실력을 갈고닦았고, ‘옥주부’로 새롭게 불리게 됐다.
사실 개그맨으로 데뷔하기 전부터 한식, 중식, 일식 조리사 자격증을 섭렵했던 그는 이미 요리에 소질을 보여 이웃에게 직접 만든 요리를 나눠주고, 사람들에게 가장 반응이 좋았던 메뉴의 레시피와 자신만의 요리 노하우를 담은 세 권의 책을 내기도 했다.
대박 난 요식업, 얼마나 맛있길래?
방송 활동 중단 후, 포장마차, 세차장, 미용실 등 여러 사업을 시도했던 그는 결국 소질이 있던 요식업으로 성공하게 됐다.
처음엔 온라인 사이트에서 닭가슴살을 판매했던 그는 반응이 좋자 자신이 개발한 레시피의 여러 밀키트를 출시했다.
특히 무려 3톤에 달하는 양인 제육볶음 3000세트, 총 6000팩은 2분 만에 매진됐고, 돈가스는 홈쇼핑까지 진출하며 맛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취미에 돈을 아끼지 않는 취미 부자
한편, 요리로 제2 전성기를 맞은 그는 요식업으로 얻은 수입을 모조리 이곳에 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무슨 취미든 시작하려면 정종철을 찾아가라’라는 말이 돌 정도로 여러 취미의 끝장을 본다는 정종철은 낚시, 요리, 사진, 커피 등의 취미를 거쳤다.
심지어 집에 목공 작업을 위한 목공실, 작품을 모아둔 갤러리존, 스튜디오가 구비된 사진존, 영화 감상실 등 취미를 위한 작업 공간까지 따로 있다는데.
실제 영업 중인 카페를 방불케 하는 커피 존에는 있는 커피 그라인더는 420만 원에 달하며, 1000만 원짜리 다른 커피 머신과 업소용 제빙기까지 있다고 한다.
또한 13개의 스피커와 앰프가 있는 영화 감상실에서 가장 비싼 스피커는 무려 1200만 원에 달한다고. 그는 낚시 취미에 대해서도 “한번 낚시 갈 때 낚싯대 10개 정도 가지고 간다. 내가 가지고 있는 낚싯대는 최소 100만 원이 넘는 낚싯대들이다”라고 언급했다.
“이 모든 건 자기만족을 위해 구입했다”는 정종철에 많은 사람들은 부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스피커 하나만 경차 값이네”, “재주가 많으니까 성공하고 취미도 많지”, “한 번 사는 인생 정종철처럼”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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