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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건강기능식품, 이제 세계화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건기식협회)가 지난 29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건강기능식품 법 시행 20주년 기념식’을 열고 이같은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30일 건기식협회에 따르면 ‘국민과 함께한 20년, 이제는 세계로 K-Health W.A.V.E’를 주제로 열린 이번 기념식에는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을 비롯해 유관기관·소비자단체·산업계·학계 등 관계자 약 170명이 참석했다.
오 처장은 축사를 통해 “혁신적인 제품들이 원료가 될 수 있도록 규제를 지속해 개선해 나갈 것”이라며 “한국 건강기능식품이 좀 더 크게 도약하고 세계로 나아가기 위해 다양한 제품의 원료를 생산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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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수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장 “건강기능식품법 시행을 계기로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품질관리가 이뤄지면서 건강기능식품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성장시켰다”고 회고했다. 이어 정 회장은 “건강기능식품 법 시행 이후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품질관리를 통해 건강기능식품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성장시켰다”며 “이제 글로벌 시장에서 더 큰 도약을 이룰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는 건강기능식품법 시행 20주년으로, 식약처는 지난 2004년 건강기능식품법 시행 후 이력추적 관리제 도입, 이상사례 보고 의무화 등 안전한 건강기능식품 섭취 환경 조성에 힘써왔다.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는 법 시행 직후인 지난 2005년 1조2000억원에서 2023년 5조2000억원으로 5배 가량 증가했다.
정 회장은 “글로벌 시장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국내제품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해외 제도와의 규제조화가 필요하다”며 글로벌 생산 허브로서의 발전 방향도 제시했다.
김성곤 식약처 식품안전정책국장은 “소비자가 다양한 건강기능식품을 안심하고 소비할 수 있도록 원료관리를 철저히 하고 여러 개의 건강기능식품 병용 섭취에 따른 부작용 정보를 적극 제공할 계획”이라며 “비타민·무기질 등 다양한 영양성분을 건강기능식품에 사용할 수 있도록 개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이형주 서울대 명예교수, 김정태 헌법개정 국민주권회의 사무총장, 최성락 법무법인 태평양 고문, 이상윤 풀무원기술원장 등 4명이 △제도 개선 △유통 선진화 △연구 및 기술 개발 △산업 진흥 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공로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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