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차량 호출 플랫폼 우버는 영국 자율주행 스타트업 웨이브에 투자한다.
우버는 29일(현지시간) 웨이브에 투자해 주요 자동차 회사들과 협력해 시스템 개발 속도를 높인다고 발표했다.
두 회사는 투자 규모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이는 지난 5월 웨이브가 주도한 10억 5천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 C 펀딩에 추가될 것이라고 밝혔다.
우버는 “자금과 지원을 활용해 웨이모와 함께 레벨 2 및 레벨 3 운전자 지원과 자율주행 기능 개발을 가속화하고 향후 우버 배치를 위해 세계적으로 확장 가능한 레벨 4 자율주행차 개발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레벨 2 시스템은 차선 유지나 다른 자동차와의 정해진 거리 유지를 포함한 기본적인 작업을 자율적으로 수행하도록 설계돼 있으며 레벨 3 차량은 스스로 주행할 수 있지만 운전자의 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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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 4 자율주행 차량은 대부분의 상황에서 스스로 운전하며 위험한 상황에서는 스스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자동차 제조업체와 자율주행차 소프트웨어 회사들은 차선 유지 시스템과 같은 기본적인 운전자 보조 기능에서 더 많은 성공을 거두었지만, 완전 자율 주행 차량을 개발하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어렵고 비용이 많이 드는 것으로 입증됐다.
이들의 주요 과제 중 하나는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시스템이 위험을 빠르게 예측하고 평가하는 인간의 능력이 부족했다는 점인데, 특히 예상치 못한 사고나 자율주행차가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멈추는 ‘엣지 케이스’가 발생했을 때 더욱 그렇다.
웨이브는 인간의 행동으로부터 배우고 적응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임바디 AI’ 기술을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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