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터졌다” .. 31년간 몸담아왔던 회사를 떠나는 황정민 아나운서의 눈물

황정민 아나운서, ‘황정민의 뮤직쇼’ 작별 인사에 눈물

황정민 아나운서가 KBS 쿨FM ‘황정민의 뮤직쇼’ 마지막 생방송을 진행하며 퇴사를 앞두고 진한 감정을 드러냈다.

2024년 8월 29일, 황정민 아나운서는 ‘황정민의 뮤직쇼’ 마지막 방송에서 청취자들과 작별을 고했다. 그는 “정말 좋은 사람들을 만나 이 시간까지 올 수 있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그의 목소리는 떨리며, “매일 청취자들과의 대화가 너무 즐거웠고 행복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황정민 아나운서는 KBS의 제2차 특별명예퇴직 및 희망퇴직 신청을 통해 오는 8월 31일에 KBS와 작별을 예정하고 있다.

이와 동시에 ‘황정민의 뮤직쇼’도 9월에 방송을 종료할 예정이며, 남은 방송분은 녹음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한다.

1993년 KBS 19기 공채로 입사한 황정민 아나운서는 ‘VJ특공대’, ‘도전! 지구탐험대’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명성을 쌓았다.

1998년부터 2019년까지 ‘황정민의 FM 대행진’을 맡아 DJ로 활약했으며, 2020년부터는 ‘황정민의 뮤직쇼’를 진행해왔다. 그는 2008년에 ‘FM대행진’ 10주년을 맞아 골든페이스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황정민 아나운서는 방송을 마무리하며 “저의 방송을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이 저를 즐겁고 행복한 사람으로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마지막 인사를 전하며 눈물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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