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 촬영지 수원 행궁동을 찾거나 드라마 ‘도깨비’의 명장면 속 강릉 주문진을 찾는 이른바 ‘성지순례’ 관광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러한 여행이 영국에서는 ‘세트 제팅(Set Jetting)’이라는 이름으로 유행하고 있어 화제다. 세트 제팅이란 영화나 드라마 등 미디어에 나온 여행지를 그대로 따라가는 여행법이다.
![브리저튼 촬영지 바스의 로열 크레센트/사진=플리커](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4/08/CP-2022-0137/image-adb7f6e5-117d-449f-a4ea-7ffedcbf3630.jpeg)
프랑스24(France24)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3억 뷰를 기록한 넷플릭스 시리즈 ‘브리저튼’ 촬영지인 영국 바스의 한 저택에 관광객이 몰리고 있다. 바스시는 지난 2023년 말까지 브리저튼 촬영지 관광으로 500만 파운드(약 88억 2200만 원)의 수익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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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제팅 트렌드는 최근 몇 년 동안 스트리밍 플랫폼이 부상하면서 처음 등장했다. 코로나로 인한 팬데믹 이후로 더욱 폭발적으로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영국 바스/사진=플리커](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4/08/CP-2022-0137/image-ca042ee3-a601-40b3-bea8-1637c1ab7996.jpeg)
로빈 존슨(Robin Johnson) 영국 관광청 직원은 “”세트 제팅이 여행을 촉진하고 동기를 부여하는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다”며 “특히 스트리밍을 통해 성장하는 Z세대, 밀레니얼 세대 등 젊은 세대들이 세트 제팅 여행을 많이 한다”고 밝혔다.
‘해리포터’ 촬영지인 에든버러나 ‘왕좌의 게임’ 촬영지인 밸리머니는 꾸준히 수백만 명의 관광객을 유치해 오고 있다.
글=김지은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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