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경진, 아버지와의 절연 고백 “엄마만이 내 부모”
배우 이경진이 과거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 출연해 아버지와의 절연에 대한 사연을 공개해 화제가 되었다.
이경진은 프로그램에서 “20살에 데뷔해서 40살까지 정신없이 살았다. 35세의 어머니가 네 명의 딸을 홀로 키웠다. 아버지는 아들을 낳기 위해 가족을 버리고 떠났다”고 말해 충격을 주었다.
이렇게 가족을 버리고 떠난 그녀의 아버지로 인해 김경진의 어린 시절은 어머니와의 애착과 투쟁 속에 펼쳐졌다.
이경진은 “고등학교를 다니며 버스도 타지 않고 돈을 모아 졸업 때 모두 어머니에게 드렸다. 항상 ‘돈을 많이 벌면 어머니를 잘 모셔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어머니에 대한 깊은 사랑과 효심을 드러냈다.
그러던 어느 날, 이경진이 배우로서 전성기를 맞은 25살 때, 10여 년 만에 아버지와 재회하게 되었고, 이경진은 “아버지가 어릴 적 나를 버리고 갔던 그 순간 이후 처음으로 만났다고 한다.
그녀는 아버지에게 ‘아들 낳았냐’고 물어봤고, 이 한마디는 10여 년 만에 만난 친부에 대한 첫마디 물음이었다고 한다.
그녀의 질문에 아버지는 ‘낳았다’고 대답했고, 그 말을 듣고 ‘아들하고 잘 사세요’라고 하며 그 자리를 떠났다”고 회상했다. 그 후로 아버지를 다시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경진은 “다른 형제들은 아버지를 만났지만, 나는 만나지 않았다. 어릴 때 추억이 없기 때문에 그리움도 없다. 내 존재 속에서는 엄마만이 부모님이다”라며 어머니에 대한 존경심을 표현했다. 이 사연은 많은 시청자에게 깊은 감동과 공감을 전달했다.
한편, 배우 이경진의 사연을 들은 누리꾼들은 “진짜 그 놈의 아들이 뭐라고, 가족을 버리나. 어린 시절 참 상처를 많이 받았을 듯”, “부모라고 해서 다 같은 부모가 아니다. 나 같으면 그냥 욕 한 바가지 퍼다 부었을 듯” 등 다양한 반응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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