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목포시가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지난 28일 목포임성지구 도시개발사업의 신속하고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목포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이날 임성지구 개발사업에 대한 현안과 주민 부담 최소화 방안에 대해 양 기관이 공동으로 모색하고 상호협력한다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협약이후 효율적이고 실질적인 상호 협력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운영할 예정이다.
임성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전남 서남권의 관문인 임성역을 포함한 옥암·석현동 일대의 약 60만평의 부지를 자연과 공존하는 친환경 주거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더 이상의 인구유출을 막고 목포의 도시 경쟁력을 도모해 지역 균형 발전을 이루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특히, 목포시 임성지구는 무안군 남악오룡지구와 견줄 수 있을 정도로 대규모 개발사업이 가능한 목포의 유일한 지역으로, 무안․신안․영암 등의 서남해안권역 발전의 중심에 있는 곳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경영투자심사, 지장물 보상 등 목포임성지구 도시개발사업의 사업진척 속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홍률 시장은 “임성지구가 2008년 개발행위허가 제한구역으로 지정되면서 지역주민들이 재산권 행사에 많은 제한을 받아왔다. 더 이상 개발이 늦춰지지 않고 지금이라도 사업이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전남 서부권의 관문도시인 목포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방소멸에 대응하는 정주 도시가 건설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구징치 주광주중국총영사, 낭만항구 목포시 방문
대중 교류와 협력확대 및 관광활성화 방안 모색
전남 목포시는 구징치 주광주중국총영사가 지난 28일 호남지역 대중 교류 및 협력 확대와 관광활성화 방안 모색을 위해 목포시를 방문했다고 29일 밝혔다.
목포시는 지난 1992년부터 중국 롄윈강시를 비롯한 샤먼시, 동강시, 저우산시 등 4개 성(省) 4개 도시(都市)와 활발히 교류중에 있으며, 구징치(顧景奇) 총영사의 이번 방문은 올해 2월 주광주 중국총영사관으로 부임한 이후 첫 예방이다.
박홍률 목포시장 주재로 진행된 이날 총영사와의 간담회에서는 대한민국 4대 관광도시로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목포 관광이 주된 화제로 다뤄졌다.
목포시는 현재 2024코리아오픈배드민턴대회(8. 27.~9. 1.)를 치르고 있으며, 목포해상W쇼(9. 14.), 국제남도음식문화큰잔치(9. 27.~9. 29.), 시월애문학여행 목포 골목길 문학축제(10. 5~10. 6.), 목포항구축제(10. 11.~10. 13.), 목포문화유산야행(10. 18.~10. 20.) 등 대규모 행사와 축제를 앞두고 있다.
구징치(顧景奇) 총영사는 이날 간담회 이후 우리 시 대표 관광지인 ‘근대역사관1관’등 목포 근대역사문화자원을 탐방하고, 유달산과 바다를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목포해상케이블카’를 탑승해 낭만 가득한 항구도시 목포의 면모를 확인했다.
구징치 총영사는 “목포시에서 보여주신 환대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관광 뿐만 아니라 문화와 역사가 어우러진 목포의 새로운 모습을 알게 되어 뜻깊은 시간이었고, 많은 중국 관광객들이 목포를 쉽게 찾아올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고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박홍률 목포시장 역시 “이번 구징치 총영사의 목포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목포시와 주광주 중국총영사관 간에 지속적인 만남과 교류를 통해 목포를 널리 알리고 상호 협력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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