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 특집 ‘나는 SOLO’에 돌싱이 아닌 출연자가 등장했다.
28일 방송된 ENA와 SBS Plus의 연애 프로그램 ‘나는 SOLO’는 돌싱들을 섭외해 서로의 짝을 찾게 하는 특집이었다. 그런데 다양한 사연과 매력을 가진 돌싱 사이에 “저는 드레스를 입어본 적이 없다”고 말하는 출연자가 등장했다. 바로 ‘옥순’이었다.
22기 옥순은 자신이 돌싱이 아니라고 밝히며 “저는 결혼을 안 했어요. 지금 법적으로는 미혼모다”라고 말했다. 옥순은 홀로 아이를 키우고 있었는데, 이렇게 된 배경을 사전 인터뷰에서 밝혔다.
옥순은 직장 상사가 해준 소개팅에서 “키도 크고 잘생겼던 사람”을 만나 결혼 전제로 교제를 시작했다. 상대는 “술 안 하고 담배 안 피고 친구 없고 취미도 없고 집에만 있고 고양이 키우고 게임도 안 하는” 남자여서 결혼 상대로 매우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옥순은 교제를 하며 “아이를 가지고 싶어 피임을 아예 안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두 사람은 둘이 아닌 각자의 길을 택하게 되었다. 임신한 옥순은 결혼을 하고 싶었으나, 상대는 의견이 달랐다.
임신 소식을 들은 상대는 아이를 지우길 원했으나, 옥순은 출산에 대한 마음이 확고했다. 상대와는 연락이 완전히 끊겼고, 옥순은 홀로 아이를 낳아 지금까지 키워왔다. 옥순은 “사랑으로 이 아이를 가졌다. 꼭 갖겠다는 마음으로 가진 거다”고 말하며 “돈만 많으면 사유리처럼 남편 없이 인공수정을 해서 둘째를 갖고 싶다”고 아기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다.
이어 옥순은 “이제 아기도 조금 크고 생활도 안정적으로 되고 하니까, 행복한 순간을 함께 나눌 가족(남편)이 옆에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하며 ‘나는 SOLO’에 출연한 마음을 밝혔다.
박채아 에디터 / chaeA.park@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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