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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남겨진 세상은”…’솔로’ 찬열의 첫 발, 짙은 감정선의 ‘블랙 아웃’ [MD신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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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 찬열 '블랙 아웃(Black out)' 뮤직비디오 캡처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그룹 엑소 찬열이 홀로 자신만의 감성을 담아 노래한다. 익숙함과 새로움 그 사이에서.

찬열은 28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첫 번째 미니앨범 ‘블랙 아웃(Black Out)’을 발매했다. 이는 지난 2012년 그룹 엑소로 데뷔한 찬열이 12년 만에 발매하는 첫 솔로 앨범이다.

그간 찬열은 컬래버레이션, 피처링, OST 등을 통해 풍성한 협업을 펼쳤다. 이번 앨범은 찬열의 역대 디스코그래피를 압축하듯 팝을 기반으로 록, 힙합 등 다양한 장르로 채워졌다. 계속해서 도전하며 나만의 색깔을 찾아가는 찬열의 열정을 느낄 수 있는 이유다. 차근차근 음악적 스펙트럼을 확장해 온 찬열만의 감성 역시 고스란히 담겼다.

엑소 찬열 '블랙 아웃(Black out)' 뮤직비디오 캡처

타이틀 곡 ‘블랙 아웃(Black Out)’은 빠른 템포감에 미니멀한 어쿠스틱 기타, 서정적인 신스 멜로디가 어우러진 팝 록 장르의 곡이다. 이별 후 찾아온 불안정한 상태를 ‘블랙아웃’ 현상에 빗대어 담은 다크한 감정선이 돋보인다.

찬열은 ‘꺼진 화면 안 오지 않는 답 / 혼자 남겨진 세상은 엉망으로 Black out’이라고 ‘너’의 연락 없는 일상을 노래한다. 사소한 일이지만 ‘Woo 흐린 거울 속 마주한 내 모습은 Blackout / Woo 너로 인했던 세상을 집어삼킨 Blackout’이라며 점점 이별의 아픔을 진하게 느낀다.

그렇기에 ‘내 모든 순간 전부인 널 / 난 어쩌자고 모조리 다 / 망치고 만 건지 / 감히 난 아파할 자격도 없는 걸’라며 직설적으로 털어놓는 후회와 상실이 더욱 인상 깊다. 특유의 중저음이 짙은 감정선을 따라가는 것을 돕는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블랙 아웃(Black Out)’ 외에도 작사에 참여한 ‘아임 온 유어 사이드 투(I’m on your side too)’을 비롯해 ‘클로버(Clover)’를 포함해 ‘아스타 라 비스타(Hasta La Vista)’, ‘이즈 업(Ease Up)’, ‘백 어게인(Back Again)’까지 총 6곡이 수록됐다.

엑소 찬열 '블랙 아웃(Black out)' 뮤직비디오 캡처

▲ 이하 엑소 찬열 ‘블랙 아웃(Black out)’ 가사.

Broken traffic lights 엉켜버린 Life

Woo 너 없는 내 삶은 위태롭게 Black out

꺼진 화면 안 오지 않는 답

혼자 남겨진 세상은 엉망으로 Black out

몸을 더 구겨 넣어 소파 한구석에 가만히 혼자

감은 눈을 떠봤자 널 볼 수 없을 테니

깊은 나락으로 추락하고 있어

제발 한 번만 더 나를 잡아줘 무너지는 날

Broken traffic lights 엉켜버린 Life

Woo 너 없는 내 삶은 위태롭게 Black out

꺼진 화면 안 오지 않는 답

혼자 남겨진 세상은 엉망으로 Black out

Woo 흐린 거울 속 마주한 내 모습은 Blackout

날카롭게 가시 돋친 나의 맘

셀 수 없는 낮과 밤

너의 맘을 더욱 깊게 베어버렸지

내 모든 순간 전부인 널

난 어쩌자고 모조리 다

망치고 만 건지

감히 난 아파할 자격도 없는 걸

Broken traffic lights 엉켜버린 Life

Woo 너 없는 내 삶은 위태롭게 Black out

꺼진 화면 안 오지 않는 답

혼자 남겨진 세상은 엉망으로 Black out

Woo 흐린 거울 속 마주한 내 모습은 Blackout

Woo 너로 인했던 세상을 집어삼킨 Blacko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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