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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1위다! ‘바윗주’ 앞세운 KC, AL 중부지구 공동 선두 도약…클리블랜드에 3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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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트 주니어가 27일 클리블랜드전에서 홈런을 친 후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드디어 따라잡았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아메리칸리그(AL) 중부지구 캔자시스티 로열스가 선두로 올라섰다. 지구 선두를 달리던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원정 4연전에서 먼저 3승을 따내며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올스타전 브레이크를 마친 뒤 맞이한 후반기에 ‘바윗주’ 바비 위트 주니어(24·미국)가 공수 핵심 구실을 하면서 상승세를 탔고, 드디어 지구 선두로 점프했다.

캔자스시티는 28일(이하 한국 시각) 클리블랜드와 원정 경기에서 6-1로 이겼다. 2회초 2점을 뽑아내며 앞섰고, 4회말 1실점했지만 리드를 지켰다. 7회초 3점을 얻으며 승기를 잡았고, 9회초 1점을 더하며 승리를 확정했다. 오프너 전략을 써 7명의 투수가 이어 던지며 9이닝 3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27일 클리블랜드와 더블헤더를 싹쓸이했고, 28일에도 승전고를 울렸다. 지구 선두를 달리던 클리블랜드에 3연승을 올리고 3게임 승차를 완전히 지웠다. 29일 클리블랜드와 이번 원정 4연전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4연승에 성공하면 클리블랜드를 완전히 제치고 AL 중부지구 단독 선두에 오르게 된다.

위트 주니어. /게티이미지코리아

위트 주니어. /게티이미지코리아

후반기 들어 착실히 승리를 쌓았다. 20일부터 22일까지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상대로 스윕을 거뒀고, 23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이기며 4연승을 달성했다. 8월 들어서는 24경기에서 15승 9패의 호성적을 올렸다. 후반기 46경기에서 23승 13패를 마크 중이다.

2번 타자 유격수를 주로 맡는 위트 주니어가 엄청난 활약을 보이고 있다. 후반기 들어 더 뜨겁게 불방망이를 돌리며 캔자스시티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28일까지 위트 주니어는 133경기에 출전해 529타수 183안타 타율 0.346을 적어냈다. 27홈런 94타점 113득점 44볼넷 27도루 출루율 0.399 장타율 0.614 OPS(출루율+장타율) 1.013을 찍었다. 안타, 타율, 득점 부문 메이저리그 전체 1위, 출루율과 OPS는 3위를 달리고 있다. 2년 연속 30-30(30홈런 이상+30도루 이상) 클럽 가입을 눈앞에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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