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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나지 않은 파리의 드라마…패럴림픽 29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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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8일까지 12일간의 열전

대한민국 선수단, 금메달 5개·종합 순위 20위 목표

1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24 파리 패럴림픽대회 대한민국 선수단 결단식에서 선수단이 팀 코리아라고 적힌 머플러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뉴시스

전 세계 장애인 스포츠 선수들의 축제인 2024 파리 패럴림픽이 개막한다.

2024 파리 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은 28일(현지시각·한국시각 29일 오전 3시) 개막해 다음달 8일까지 12일간의 열전을 펼친다.

패럴림픽(Paralympics)은 하반신 마비를 뜻하는 패러플레지아(Paraplegia)의 파라(para)와 올림픽(Olympics)을 더한 말이다.

하지만 1989년 국제패럴림픽위원회가 설립된 이후 올림픽과 함께 ‘평행(Parallel)하게’란 의미로 쓰이고 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고, 올림픽과 나란히 열린다는 뜻을 담았다.

29일 오전 3시 시작하는 개회식은 올림픽과 마찬가지로 야외에서 진행된다. 올림픽 개회식은 파리를 가로지르는 센강에서 수상 개회식을 진행했다.

패럴림픽 개회식은 패럴림픽의 상징 ‘아지토스’가 걸린 개선문과 콩코르드 광장을 잇는 샹젤리제 거리에서 진행된다.

특히 홍콩 영화배우이자 할리우드 스타 성룡(70)이 이번 2024 파리 패럴림픽의 성화 봉송 주자로 나서 눈길을 모은다. 성룡은 28일 오후 개막식이 열리기 몇 시간 전 파리에서 성화를 옮길 예정이다.

1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24 파리 패럴림픽대회 대한민국 선수단 결단식에서 참석자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 뉴시스

이번 대회 17개 종목 선수 83명(남자 46명, 여자 37명)을 포함한 177명의 선수단을 파견하는 우리나라는 지난 2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결전지인 프랑스 파리로 떠났다.

우리나라는 이번 대회 골볼, 배드민턴, 보치아, 사격, 사이클, 수영, 양궁, 역도, 유도, 육상, 조정, 카누, 탁구, 태권도, 트라이애슬론, 휠체어펜싱, 휠체어테니스 등에 출전한다.

한국은 이번 대회 목표를 금메달 5개 이상 획득, 종합 순위 20위권 진입으로 잡았다. 특히 가장 많은 17명의 선수가 출전하는 탁구에서 많은 메달을 기대한다.

출전 선수 가운데 남자 단식 주영대(Class1·경상남도장애인체육회)와 여자 단식 서수연(Class2·광주광역시청)은 강력한 우승 후보로 손꼽힌다. 주영대는 지난해 열린 항저우 장애인아시안게임에서 2관왕(남자 단식, 복식), 서수연은 3관왕(여자 단식, 복식, 혼합복식)을 차지했다.

또한 10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하는 보치아를 비롯해 태권도, 사격, 배드민턴 등에서 메달에 도전한다.

앞서 우리나라는 2012 런던 대회에서 12위에 올랐으나 2016 리우 대회에선 20위로 떨어졌다. 3년 전 열린 2020 도쿄 대회에선 41위(금메달 2개, 은메달 10개, 동메달 12개)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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