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대한축구협회가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전력강화위원회)를 새로 구성하고 명단을 발표했다.
새 전력강화위원장은 최영일(58) 축구협회 부회장이 맡는다. 최 위원장은 선수 시절 1994 미국 월드컵과 1998 프랑스 월드컵에 참가했으며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한국대표팀 단장을 역임한 바 있다.
새로 구성된 위원회에 위촉된 전력강화위원은 6명이다. 국내외 축구 정보 전문가, 현장 지도자, 축구 행정가 등으로 구성했다. 한준희 협회 부회장을 비롯해 정재권 한양대 감독, 박철 K리그 경기감독관, 황인선 전 여자 U-20 대표팀 감독, 백종석 FC서울 스카우트, 유종희 전북축구협회 전무이사가 선임됐다. 전력강화위원회는 28일 오후 1시 축구회관에서 상견례 겸 1차 회의를 개최한다.
새 전력강화위의 당면 과제는 콜린 벨 감독 사임 이후 공석인 여자대표팀 감독과 남자 U-23 대표팀 감독 선임 업무다. 여자대표팀은 오는 10월 친선 A매치를 앞두고 있고, U-23 대표팀은 2026년 열리는 U-23 아시안컵, 나고야 아시안게임, 2028 LA올림픽 등을 준비해야 한다. 이번 전력강화위원회의 활동 기간은 내년 1월 현 집행부 임기 종료일까지다.
축구협회의 전력강화위원회는 최근 그 자체였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경질 이후 새롭게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을 선임하는 과정에서 정해성 위원장을 중심으로 전력강화위원회가 구성됐다. 하지만 중간에 정 위원장과 함께 일부 위원들이 줄줄이 사퇴를 하며 붕괴됐다.
결국 이임생 기술본부총괄이사가 감독 선임을 맡았고 최종적으로 홍명보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자연스레 절차에 대한 비판이 거셌다. 특히 홍 감독과는 면접도 진행하지 않으면서 ‘특혜 논란’이 커졌고 이는 결국 문화체육관광부의 축구협회 감사로 이어졌다.
ㅁ 새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 명단(총 7명)
– 위원장 : 최영일(협회 부회장)
– 위원 : 한준희(협회 부회장, 축구해설가), 정재권(한양대 감독, 2019~2023 KFA 전력강화위원), 유종희(전북축구협회 전무이사), 박철(K리그 경기감독관, 전 대전시티즌 스카우트 및 감독대행), 백종석(FC서울 스카우트, 2014~2016 KFA 기술연구원), 황인선(전 여자 U-20 대표팀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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