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파라마운트 글로벌이 지역 TV 방송국 매각을 추진 중이다.
블룸버그는 26일(현지시간) 파라마운트가 현금을 조달하기 위해 자산 처분을 진행하고 있다고 이 문제에 정통한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비핵심이라고 생각하는 12개 TV 방송국에는 뉴욕, 필라델피아, 달라스 및 탬파 등 과거 CW 계열사였던 시장의 독립 방송국들도 포함돼 있으며 매각 가능성 등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은행을 고용했다.
또한, 방송국들은 5억~10억 달러 매각이 가능하며 사모펀드 회사와 다른 방송사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심의는 예비 단계에 있으며 어떤 거래도 여전히 몇 달이 걸릴 수 있다.
규제 환경에 대한 전망이 더욱 명확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11월 미국 대선 이후 잠재적 매수자들의 입지가 더 나아질 수 있다.
파라마운트의 운명은 여전히 불확실하다. 샤리 레드스톤 회장은 지난 7월 프로듀서 데이비드 엘리슨에게 유서 깊은 할리우드 스튜디오의 경영권을 넘기는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를 자신의 스카이댄스 미디어와 결합할 계획이다.
이번 달에는 씨그램 후계자 에드거 브론프만 주니어는 파라마운트를 인수하겠다는 경쟁 제안을 통해 회사의 이전 거래를 잠재적으로 방해할 수 있다.
반면, 파라마운트와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는 지난 2022년 CW 네트워크의 과반수 소유권을 넥스타 미디어 그룹에 매각한 바 있다.
판매자들은 각각 12.5%의 지분을 유지했다. 기본 방송국을 소유하면 프로그래밍을 지역 시장에 맞게 조정할 수 있다.
파라마운트 글로벌 주가는 소폭 하락세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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