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차 베테랑 MC
그의 재산은 어디로?
농구 선수 출신 방송인 서장훈은 뛰어난 재테크 실력으로 여러 채의 건물을 가지고 있다고 알려졌으며, 이에 ‘700억 건물주’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는데.
개그맨 이경규는 자신이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에서 “너무 바보 같은 질문이지만 사람들이 너무 궁금해하니 물어본다”라며 말문을 열더니, “운동선수랑 방송 활동 중에 어느 쪽이 더 돈을 많이 버냐”라고 물었다.
이에 서장훈은 “원래는 농구가 더 많이 벌었다. 그런데 요즘은 방송이 더 많이 버는 것 같다”라며 솔직하게 대답했다.
그러자 이경규는 “이건 진짜 유치해서 안 물어보려고 했다. 그런데 스태프들이 궁금해한다”라며 밑밥을 깔더니, “건물주라고 알고 있는데 농구로 산 거냐, 방송으로 산 거냐”라고 물었다.
그의 질문에 대해 서장훈은 “내가 지금 가지고 있는 빌딩이 세 개다. 그런데 두 개는 방송이랑 전혀 상관이 없는 게, IMF 때 농구 선수로 번 돈으로 산 거다. 하나는 선수로 번 돈 반이랑 방송으로 번 돈 반 합쳐서 샀다”라고 털어놓았다.
이어 그는 “그런데 호동이 형과 동엽이 형도 돈 많이 벌었으면서 건물 이야기만 나오면 나만 쳐다본다. 누가 보면 돈이 하나도 없는 줄 알겠다”라며 발끈해 웃음을 자아냈다.
40년차 개그맨의 재산은 얼마?
이경규의 질문에 곧이곧대로 답변하던 서장훈은 갑자기 돌변하여 “호동이 형, 재석이 형, 동엽이 형은 가끔 어디에 건물을 가지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그런데 형님은 방송을 40년 했는데 돈이 다 어디로 갔냐”라며 반격했다.
그가 이어 “왜 형님은 건물 이야기가 나온 적이 없냐. 돈은 다 집에 묻어 놨냐”라고 묻자, 이경규는 허탈한 표정으로 “영화를 하느라 다 없어졌다”라고 밝혔다.
그러자 서장훈은 “아무리 다 날렸다고 해도 아예 없는 게 말이 되냐”라고 말했고, 이에 그는 “내가 가지고 있는 돈은 내 돈이 아니다”라고 대답했고, 그러자 서장훈은 “그럼 뭐냐. 한국 영화의 발전을 위한 기금이냐”라고 물어 폭소를 유발했다.
이경규는 “내가 투자한 영화 다 합치면 5억 원 날렸다”라며 속상함을 드러냈고, 서장훈은 여전히 믿지 못한 채 “섬이라도 하나 산 거 아니냐”라며 질문을 던졌다.
그러자 그는 “나는 1가구 1주택을 지향한다”라고 대답했고, 이에 서장훈은 “1가구 1주택은 집만 해당이다. 건물이나 땅이 무슨 상관이냐”라고 반박했다.
이 말을 들은 이경규는 눈을 피하며 “자세히 묻지 마라. 나는 스태프들이 제대로 된 대우를 받는 것에만 관심이 있다”라고 말해 그 자리에 있던 스태프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또한 그는 “나는 지금까지 부동산을 한 번도 안 샀다. 땅도 건물도 없고, 아파트도 지금 내가 살고 있는 곳이 전부다. 주식이나 비트코인 같은 것도 아무것도 안 한다. 재테크를 아예 안 한다”라며 밝혔다.
이어 “그런데 사업을 많이 했다. 망한 적도 있고 성공한 적도 있다. 여기서 벌면 다른 데 투자하고 그렇게 벌면 또 저기에 넣고 이랬다. 하나만 하면 실패할 것 같았다. 아마 영화만 안 했으면 빌딩이 5~6개는 있었을 거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그러네. 이경규는 건물 이야기가 아예 안 나오네”, “영화에 얼마나 투자했길래”, “이경규는 낭만에 투자한 거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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