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애국자”
다섯 아들을 낳아 기르는 다산 스타
아이 하나만 낳아도 칭찬받는 시대에 무려 다섯 아이를 키우는 스타가 있다. 다산의 여왕 개그우먼 김지선의 계보를 잇는 이 스타는 개그우먼 정주리다.
정주리는 지난 2015년 비연예인 남성과 7년 열애 끝에 결혼했다. 각각 20살과 21살에 극단에서 처음 만난 두 사람은 7년의 긴 시간동안 헤어짐과 만남을 반복하며 연인 사이를 이어갔다.
이후 혼전임신과 함께 결혼식을 올린 정주리는 과거 MBC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 와’에서 “7명은 낳고 싶다.”라고 말한 다산의 꿈을 이루고 있다.
다섯 아이 모두 아들!
첫째는 혼전 임신으로 아버지를 놀랬던 그는 둘째, 셋째를 모두 2살 터울로 낳았고, 넷째도 2년 만에 설마 했지만 갖게 됐다.
넷째 임신 사실을 알게 된 당시 친정집에 있었던 정주리는 뭔가 몸 상태가 심상치 않아서 곧장 테스트기를 사서 확인했고, 바로 두 줄이 나와 울음이 났다고.
그는 “슬퍼서 나는 눈물이 아니라 여러 감정이 섞여 복합적으로 나는 눈물이었다”면서 넷째 임신 소식을 들은 아버지의 반응에 대해서는 “한숨을 쉬고 그대로 밖으로 나가셨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7월, 다섯째 아이의 임신 소식으로 많은 이를 놀라게 하며 축하와 응원을 받은 그는 다둥이의 엄마라는 사실과 함께 모든 아이들이 남자라는 점에서도 이목을 끌었다.
의사가 말하기 전부터 수년간의 경험으로 다섯째 아이가 아들일 것을 직감했다는 정주리는 아이의 성별에 별 개의치 않았다고.
하지만 정작 그의 4형제들이 실망했다는 정주리는 “우리 애들은 여동생을 원했다. 그런데 내 반응에 첫째 아들은 ‘남동생도 나쁘지 않다’고 했다”며 첫째 아들의 의젓한 모습을 전했다.
모두 남이 꿔준 태몽
한편, 단 한 번도 태몽을 꿔본 적 없다는 정주리는 5번의 임신 중 무려 4번의 태몽을 동료 개그우먼 안영미가 대신 꿨다고 밝혔다.
안영미는 정주리의 첫째 임신 때, 정주리에게 “꿈에서 엄청나게 큰 쥐가 나왔는데, 아이라인을 진하게 한 너 닮은 어떤 여자가 ‘내 거야’라면서 안고 나갔어”라고 말했고, 당시 결혼 전이었던 정주리는 “태몽일 리가 없다”라고 했지만 일주일 뒤 임신 소식을 알았다.
또 안영미는 정주리의 셋째 성별까지 미리 맞췄다. 안영미는 셋째를 임신한 정주리에게 “성별 나왔니?’라고 물었고, 그가 “성별 내일 나온다”라고 하자, “너 아들이야. 내가 고추 4개 들고 있는 꿈 꿨어. 너는 셋째도 아들이고 넷째도 아들이야”라고 말했다.
실제로 그의 셋째, 넷째는 아들로, 성별을 맞히며 정주리를 소름 돋게 한 안영미는 이도 모자라 정주리의 다섯째를 암시하는 특별한 꿈도 꿨다.
안영미는 꿈에서 정주리가 다섯째를 갖겠다고 해서 꿈에서도 그에게 욕을 했는데, 이 꿈을 꾸고 보름 뒤, 정주리는 다섯째 임신을 알게 됐다.
이에 대해 정주리는 “정말 대단하다. 이번에도 영미 언니가 태몽을 꾼 거 같다”라며 환한 미소를 드러냈다. 누리꾼들은 “진정한 애국자다”, “진짜 요즘 세상 흔치 않은 다복한 가정. 순산하시길”, “안영미는 돗자리 깔아야 하는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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