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와 순정남’의 고윤이 임수향의 진짜 정체를 알게 됐다.
어제(25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극본 김사경/ 연출 홍석구, 홍은미/ 제작 래몽래인) 42회는 시청률 20.5%(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 일요일에 방송된 모든 프로그램 중 전체 1위를 차지했다. 화제성 지표인 2049 시청률 또한 3.7%로 자체 최고를 기록하며 시청률 고공 행진을 시작했다.
이날 방송에서 지영은 필승에게 기억이 모두 돌아왔다고 털어놨다. 그녀는 “오빠가 내 손 놓은 게 아니라 내가 먼저 오빠 손 놓았잖아”라며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면서도 필승이 더 이상 힘들지 않기를 바라며 그의 마음을 거절했다.
그런가 하면 홍애교(김혜선)가 진상구(엄효섭)에게 돈을 주는 모습을 목격한 진단은 분노를 표출했다. 상구의 멱살까지 잡은 그는 두 사람이 결혼할 사이라는 말에 큰 충격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상구는 자신을 향해 욕설을 퍼붓는 진단에게 자신의 존재를 밝히려 해 보는 이들의 흥미를 유발했다.
한편 백미자(차화연)는 이순정(이주실)의 금을 훔치는 등 또 한 번 뻔뻔한 행동으로 분노를 유발했다. 막내 아들 박도준(이상준)의 여자 친구 공마리(한수아)까지 만난 미자는 그녀에게 “너 우리 도준이랑 만나지 마”라며 둘의 사이를 반대, 뒷목까지 잡게 만들었다.
지영은 필승을 만나 약혼 소식이 사실이 아니라며 과거 진단이 자신에게 집착한 사실을 모두 털어놨다. 이어 “오빠 나 그 사람한테 벗어나고 싶어”라며 울먹였고, 자신이 박도라(임수향)라는 사실을 들키게 될까 극도로 두려워해 안쓰러움을 자아냈다.
이에 지영을 지키겠다고 다짐한 필승은 공진택(박상원)의 양자가 되기로 결심했다. 애교로부터 필승이 진택의 양자가 된다는 소식을 접한 진단은 지영과 데이트 중인 필승을 찾아가 주먹을 휘둘렀다.
방송 말미, 다툼을 말리던 지영이 다치게 되자 필승은 진단의 앞에서 지영을 “도라”라고 불러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이를 들은 진단의 당황하는 엔딩은 향후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KBS 2TV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 43회는 오는 31일(토) 저녁 7시 5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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