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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젓가락 깜빡한 김대호가 딱 1초 고민하고 집어든 물건: 하필 색깔도 딱 ‘대파와 고추’라 육성으로 빵터진다(3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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꿩 대신 닭, 이 대신 잇몸, 젓가락 대신 사인펜. 아나운서 겸 방송인 김대호가 라면을 떠먹기 위해 차선책을 강구했다.

젓가락 대신.. ⓒMBC
젓가락 대신.. ⓒMBC

지난 23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는 2024 파리올림픽 중계를 위해 현지로 떠난 김대호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방송에서 김대호는 호텔방으로 돌아와, 이튿날 입을 의상을 준비하고 ‘뽀글이(봉지 라면에 뜨거운 물을 부어 컵라면과 같은 방식으로 조리한 라면)’를 조리했다. 그런데 젓가락이 없었다. 또.

젓가락 대신 국수. ⓒMBC
젓가락 대신 국수. ⓒMBC

앞서 김대호는 지난해 7월 방송된 같은 방송에서 어탕 먹방을 선보였는데. 당시에도 젓가락을 챙기지 않아 익히지 않은 면으로 건더기를 떠먹어 소소한 화제가 됐다.

이날은 국수도 없었다. 김대호의 손은 침대로 향했다. “칫솔?” 원조 ‘태사남(태어난 김에 사는 남자의 약어)’ 기안84가 추측했지만 다행히(?) 아니었다. 김대호의 손에 들린 건 중계 준비 등에 사용한 사인펜 한쌍. 하필 펜 색깔도 초록과 빨강으로, 라면에 많이 넣는 대파와 고추를 연상케 했다.

젓가락 대신 사인펜. ⓒMBC
젓가락 대신 사인펜. ⓒMBC

이맛이지. ⓒMBC
이맛이지. ⓒMBC

“어차피 언젠간 다 죽어요. 손가락으로 먹을 순 없잖아요?” 김대호는 사인펜 뒷부분의 꼭지가 열에 녹아 빠지기 전에 라면을 다 먹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면발을 흡입했다. 라면을 먹은 뒤에는 사인펜을 닦았다. “진짜 대단하다. 먹기 전엔 안 닦네?” 코드 쿤스트가 말했다. 

유해강 에디터 / haekang.yoo@huffpost.kr

허프포스트코리아
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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