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제갈민 기자 최근 다양한 유형으로 빈번히 발생하는 자동차 사고로 인해 자동차 자체의 안전성에 주목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차량을 구매할 때 ‘안전성’이 구매 요인의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된 것이다.
지난 6월 르노코리아가 2024 부산모빌리티쇼에서 공개한 신차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는 다양한 첨단기술을 통해 높은 안전성을 구현한 차량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랑 콜레오스는 △테크노 △아이코닉 △에스프리 알핀 3개 트림으로 출시됐는데, 엔트리 트림인 테크노 등급부터 최대 31개의 최첨단 주행 보조 기능(ADAS)을 기본으로 탑재해 눈길을 끈다.
특히 레벨2 수준의 주행 보조 기술인 ‘액티브 드라이버 어시스트’를 모든 트림에 탑재했으며, 지능형 적응형 크루즈 컨트롤과 차선 유지 장치 외에 자동 차선 변경 보조 장치도 결합했다. 국내 최초로 도심 도로까지 반영한 ADAS 전용 지도를 스트리밍으로 제공해 경고 표지판 인식률을 높여 안전 및 편의성을 강화했다.
그 외에도 △자동 차로 변경 보조 및 회피 조향 보조 △전방 교차 충돌 경고 △전·후방차량대응 차선 이탈 방지 보조 △후방 교차 충돌 경보 및 후방 교차 충돌 방지 보조 △안전 하차 보조 △사각지대 경보 △차로 내 편향 주행 등의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 △정차 및 재출발 지원 ‘인텔리전트 크루즈 컨트롤’ △자동 속도 제한 보조 및 차선 유지 보조 ‘액티브 드라이버 어시스트’ △차선 이탈 경보·차선 이탈 방지 보조 △긴급 제동 보조 등의 기본적인 주행 보조 시스템도 갖췄다.
그랑 콜레오스에는 동급 유일 ‘풀 오토 파킹 시스템’을 탑재해 응급상황을 제외한 모든 과정을 운전자 개입 없이 평형·T·대각선 주차를 자동으로 할 수 있다. 차량에 탑재된 초음파 센서와 전후좌우 4개의 카메라를 통해 장애물, 주변 사물, 주차 공간, 주차선 등을 인식하는 방식이다.
또한 국산 차에 처음 적용된 ‘클리어뷰 트랜스페어런트 섀시’는 540˚ 카메라로 차량 주변 및 차체 아래의 도로 안전 상황을 차량 실내에서도 확인 할 수 있는 첨단 기술이다. 오프로드와 같은 변수가 많은 지형이나 도로에서 운전자가 주변 환경을 더욱 정확하게 파악해 안전한 주행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아울러 르노코리아는 포스코와 다년간 협력 관계를 지속하고 있으며, 이번에 출시한 신차 그랑 콜레오스에도 포스코 강판 및 기술, 신소재 등을 적용해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힘썼다. 그랑 콜레오스의 차체와 섀시에는 인장강도가 980메가파스칼(㎫) 이상의 신소재 ‘기가 스틸’ 및 ‘초고장력 강판(AHSS)’ 등 소재를 적용해 차량 경량화 및 충돌 안전성을 확보했다. 크래들 부품에 적용된 포스코의 자동차용 용접부 기공 결함 방지 및 슬래그 저감 용접 기술 ‘포스젯(PosZET)’은 차량의 안전성 향상과 경량화 역할을 한다.
또한 그랑 콜레오스에는 초고강도 ‘핫 프레스 포밍(HPF, 고온 프레스 성형)’ 부품을 총 24개, 전체 비율의 18%를 적용해 초고강도 안전 설계를 구축했다. HPF는 고온으로 가열한 강판을 프레스에서 성형하는 동시에 급속 냉각해 일반 강판보다 강성이 2∼3배 높다. 이러한 초고강도 부품을 충분히 적용한 그랑 콜레오스는 차량의 충돌 상황에서도 높은 안전성을 확보했다.
사고 발생 시 빠른 대응을 할 수 있는 장치도 마련했다. 르노코리아가 국내 최초로 차량에 적용한 ‘큐레스큐(QRescue)’ 코드는 운행 중 사고 발생 시 현장에서 차량 내 탑승자를 신속하고 안전하게 구조할 수 있도록 돕는 차량 정보 확인용 QR코드다.
외관에 부착된 QR코드를 통해 소방관·경찰 등 구조대원이 차량 절단 가능 부위, 배터리 위치 등 차량의 구조 및 정보를 신속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어 실제 상황에서 빠른 구조를 돕는다. 실제로 큐레스큐 코드 활용 시 인명구조 시간을 최대 15분까지 절약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긴급 상황 발생 시 자동으로 긴급 전화를 연결해 주는 ‘충돌 자동 알림 기능’을 제공한다. 이 기능을 통해 운전자는 긴급 상황에 차량의 위치를 찾는 데 필요한 주요 정보를 빠르고 편리하게 전달할 수 있다.
르노코리아 관계자는 “차량 사고는 언제, 어떤 유형으로 발생할지 모른다”며 “운전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개발된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처럼 운전자·동승자를 위한 안전장치와 기술이 잘 마련돼 있는 차량을 선택해 사고를 예방하고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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