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학창시절부터 시작된 정해인, 정소민의 로맨스 서사에 관심이 모인다.
지난 17일 첫 방송한 tvN 토일드라마 ‘엄마친구아들'(극본 신하은·연출 유제원)은 오류가 난 인생을 재부팅하려는 배석류(정소민)와 엄마 친구 아들, 최승효(정해인)의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앞서 방송한 1, 2회에서는 인생의 교차로에서 재회한 최승효와 배석류, 그리고 혜릉동 패밀리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배석류는 행복한 백수 되기를 선언했고, 최승효도 혜릉동에 다시 돌아오며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를 기대케 했다.
23일 제작진은 최승효, 배석류, 정모음(김지은)의 학창 시절이 담긴 장면들을 공개했다. 무엇보다 과거 학창시절에도 언제나 함께였던 혜릉동 삼총사의 모습이 시선을 끈다. 수업이 모두 끝난 텅 빈 교실에 모인 최승효, 배석류, 정모음이 각자 책상에 고개를 박고 뭔가를 열심히 써 내려가는 중이다. 모범생다운 진지한 표정의 최승효, 신나고 들뜬 미소의 배석류, 그리고 혼자만의 엉뚱한 상상에 빠진 정모음까지. 이토록 이들을 집중하게 만든 건 바로 ’10년 후 나에게 쓰는 편지’다. 이날 타임캡슐에 봉인된 세 통의 편지에 어떤 이야기가 적혀 있을지 궁금증을 높인다.
이와 같은 시기 수영 선수로 활동하던 최승효의 대회 현장도 눈길을 끈다. 중요한 시합을 앞두고 긴장감 역력한 얼굴의 최승효. 바로 그때 익숙한 목소리에 관중석으로 고개를 돌리면 플래카드를 든 배석류가 있다. 다른 가족, 친구들도 없이 혼자 경기장을 찾은 배석류는 그의 일당백 응원단으로 활약한다. 만났다 하면 티격태격하지만, 사실은 가족보다 더 가족 같은 끈끈한 사이다. 온갖 추억과 흑역사로 가득한 이들의 과거에 시청자들의 이목이 쏠린다.
24일 방송되는 3회에서 최승효는 모교인 혜릉고의 수영장 리모델링 설계 공모에 지원하고, 배석류는 그동안의 열정과 책임을 모두 내려놓은 채 백수 생활을 시작한다. 한편 현실과 이상, 그리고 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던 두 사람은 뜻밖의 갈등을 겪게 된다.
제작진은 “잃어버린 꿈에 대해 고민하고,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흔들리는 청춘들의 이야기가 공감을 불러일으킬 것”이라며 “최승효, 배석류가 어떻게 그 해답을 찾아갈지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이어 “혜릉동으로 다시 모인 친구들, 그리고 최승효와 배석류의 옆집살이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예정이니 기대해 달라”며 시청을 당부했다.
(사진제공=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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