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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성 한양대 교수, 디스플레이 분야 ‘머크 어워드’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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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성 한양대학교 신소재공학부 교수(오른쪽)가 지난 20일부터 4일간 제주 ICC에서 개최된 ‘제24회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에서 ‘제21회 머크 어워드’를 수상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한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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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성 한양대학교 신소재공학부 교수가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혁신적이고 우수한 연구와 개발을 한 공로로 ‘마크 어워드’ 상을 받았다.

한양대학교는 박 교수가 지난 20일부터 4일간 제주 ICC에서 개최된 ‘제24회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에서 ‘제21회 머크 어워드’를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박 교수는 2006년부터 디스플레이 기업에서 IGZO(인듐 등으로 구성된 반도체) 기반 AMOLED 패널 적용을 위한 연구를 시작했다. 박 교수는 이후 2009년 9월부터 약 15년 동안 원자 단위 층 형성 증착기술인 ALD를 활용해 차세대 디스플레이의 난제들을 해결하는 연구를 수행해 왔다.

박 교수의 연구는 △고신뢰성 자동차 OLED 패널용 ALD 박막 봉지 소재 및 공정 기술 △초고이동도 ALD 산화물 반도체 소재 및 공정 △차세대 마이크로 디스플레이를 위한 다기능성 ALD 박막 소재 연구 등 여러 분야에 걸쳐 있다. 박 교수는 AMOLED 기술 발전과 핵심 인력 양성에도 기여하고 있다.

박 교수는 수상 소감에서 “머크 젊은 과학자상과 본상을 모두 받게 되어 큰 영광”이라며 “ALD 기술의 소재, 장비, 부품 분야에서 글로벌 선도 그룹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연구와 후학 양성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이어 “이 상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준 많은 산학연 선배와 동료분들, 그리고 한양대 신소재공학부 정보소재 및 전자소자 실험실의 졸업생과 재학생들에게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했다.

한양대 관계자는 “박진성 교수가 ALD를 활용한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응용 분야에서 250편 이상의 논문 발표를 했고 400건 이상의 특허를 출원하고 등록했다”면서 “특히 이번 머크 어워드는 박 교수가 2014년 ‘머크 젊은 과학자상’을 수상한 이후 10년 만에 수상한 본상으로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아시아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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