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재일 교포’ 홍유순 전체 1순위로 신한은행행…총 12명 WKBL 무대 입성 [MD부천]

마이데일리 조회수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 홍유순과 구나단 감독./WKBL

[마이데일리 = 부천 김건호 기자] ‘재일 교포’ 홍유순이 전체 1순위의 영예를 안았다.

홍유순(오사카 산업대학)은 20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W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 유니폼을 입었다.

드래프트 순위 추첨은 이날 오전 10시에 진행됐다. 2023~2024시즌 정규리그 순위와 포스트시즌 성적에 따라 2개 군으로 나눠 진행했다.

신한은행과 부산 BNK 썸은 지난 4월 트레이드를 통해 1라운드 지명 순번을 정한 상황이었다. 신행은행이 박성진과 변소정을 보내는 대신 BNK 썸으로부터 신지현과 함께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우선 지명권을 받았다.

1라운드 1순위가 신한은행, 2순위는 BNK에 돌아간 상황에서 2그룹 4개팀이 순번 추첨을 진행했다. 포스트시즌 순위에 따라 부천 하나은행이 50%,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가 35%, 청주 KB국민은행 스타즈가 10%, 아산 우리은행 우리WON이 5%의 차등 확률을 부여받았다.

확률대로 순번이 결정됐다. 3순위는 하나은행, 4순위는 삼성생명, 5순위는 KB스타즈, 6순위는 우리은행으로 결정됐다.

2라운드 지명은 역순위로 진행됐다.

이번 드래프트는 총 28명이 참가했다. 고교 졸업 예정자 22명, 대학 졸업 예정자 3명, 대학 재학 선수 1명, 외국국적동포선수 1명, 해외 활동 선수 1명이 나왔다. 고교 졸업 예정자는 2009년에 열린 ‘2010 WKBL 신입선수 선발회’ 당시 20명 이후 약 15년 만에 20명 이상 참가했다.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 홍유순./WKBL

신한은행은 역사상 첫 번째로 드래프트 전체 1순위를 지명하게 됐다. 신한은행의 선택은 ‘재일 교포’ 홍유순이었다. 센터 홍유순은 179.6cm, 71kg의 신체 조건에 윙스팬 182cm, 스탠딩 리치 236.2cm를 기록했다.

구나단 신한은행 감독은 “홍유순을 지명해 기뻤다. 훈련하며 WKBL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면 하는 바람에 지명했다”며 “타고난 스피드와 안정적인 플레이 때문에 지명했다. 성실한 모습도 이유였다”고 말했다.

홍유순은 “저를 선택해 주신 신한은행에 감사하다. 일본에서 태어나 자란 제가 할아버지, 할머니가 살았던 한국에서 농구를 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좋은 활약하도록 하겠다. 언니들 앞으로 잘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부산 BNK 썸 김도연./WKBL

BNK 썸은 김도연(동주여고)을 선택했다. 센터 김도연은 186.3cm의 큰 키를 자랑한다. 이번 드래프트에 참가한 선수 중 가장 큰 키다. 윙스팬(195cm)과 스탠딩 리치(249.95cm)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도연은 “절 지명해 주신 BNK 썸에 감사드린다. 농구하면서 저보다 고생한 부모님 너무 고맙다. 농구 시작하고 도움을 주신 선생님들께 감사하다”며 “동주여고 동생들에게도 너무 고맙다. 잘하는 선수가 돼 팀에 보탬이 되겠다. 감사하다. 나무 같은 선수가 되겠다”고 밝혔다.

부천 하나은행 정현./WKBL

하나은행의 선택은 숭의여고 정현이었다. 포워드 정현은 2023 NBA 국경없는 농구캠프에 초청된 경험이 있다. 지난 6월 열린 ‘2024 FIBA U18 여자 아시아컵’의 멤버이기도 했다. 당시 대표팀은 4강에 진출해 ‘2025 FIBA U19 여자농구 월드컵’ 티켓을 따냈다.

정현은 “절 뽑아주신 하나은행에 감사드린다. 초등학교 때부터 지금까지 절 가르쳐 주신 선생님들께 감사하다. 올해 마무리가 좋지 않았지만, 겨울부터 같이 열심히 운동해 준 친구들에게도 고맙다. 가족들에게도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다”며 “하루빨리 팀에 적응해 도움 되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 하상윤 감독과 최예슬./WKBL

4순위 삼성생명은 최예슬(춘천여고)을 지명했다. 포워드 최예슬은 180cm, 64.2kg의 체격 조건을 갖춘 선수다. 정현과 함께 U18 대표팀에서 활약했다.

최예슬은 “저를 뽑아준 삼성생명에 감사하다. 여기까지 올 수 있게 해주신 선생님들에게도 감사하다. 3학년이 저 혼자라 부족했는데, 동생들이 잘 따라와 줘서 고마웠다. 이제 가족들에게 제가 효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청주 국민은행 KB스타즈./WKBL

KB스타즈 김완수 감독은 송윤하(숙명여고)를 선택했다. KB스타즈는 송윤하에게 KB스타즈 로고가 있는 목걸이를 선물로 줬다.

송윤하는 “KB스타즈에 감사하다. 많이 부족했던 저를 성장시켜 주신 선생님들 감사하다. 기쁠 때나 슬플 때나 함께했던 친구들 너무 고맙다. 항상 옆에서 응원해 준 가족들이 있어서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며 “지금부터 새로운 시작이라 생각하고 열심히 노력해 팀에 없어선 안 될 선수가 되겠다. ‘슈퍼 파워’를 이용해 좋은 플레이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우승 팀인 우리은행은 이민지(숙명여고)를 지명했다. 가드 이민지는 176cm의 키를 자랑한다. 이번 드래프트에 나온 가드 중 최장신이다.

이민지는 “뽑아주신 우리은행에 감사하다. 지금까지 뒷바라지 해주신 가족들 고맙다. 처음 농구 시작해 지금까지 많은 가르침 주신 선생님들께 고맙다. 친구들에게도 고맙다”며 “저는 스펀지 같은 선수가 되겠다”고 밝혔다.

아산 우리은행 우리WON 이민지, 위성우 감독./WKBL

우리은행은 2라운드 1순위로 정채원(분당경영고)을 지명했다. KB스타즈는 ‘외국국적 동포선수’로 참가한 오카쿠치 레이리(쇼인 대학)를 선택했다. 삼성생명은 유하은(숙명여고), 하나은행은 하지윤(선일여고), 신한은행은 김채은(선일여고), BNK 썸은 김보현(인성여고)의 이름을 호명했다.

이후 여섯 개 구단은 3, 4라운드에서 지명하지 않으며 드래프트를 마쳤다.

▲2024~2025 WKBL 신인선수 드래프트 결과

1라운드

신한은행 – 홍유순(오사카 산업대학)

BNK 썸 – 김도연(동주여고)

하나은행 – 정현(숭의여고)

삼성생명 – 최예슬(춘천여고)

KB스타즈 – 송윤하(숙명여고)

우리은행 – 이민지(숙명여고)

2라운드

우리은행 – 정채원(분당경영고)

KB스타즈 – 오카쿠치 레이리(쇼인 대학)

삼성생명 – 유하은(숙명여고)

하나은행 – 하지윤(선일여고)

신한은행 – 김채은(선일여고)

BNK 썸 – 김보현(인성여고)

3, 4라운드 전구단 지명 X

많이 본 뉴스

마이데일리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스포츠] 랭킹 뉴스

  • '황희찬 前 스승' 경질 위기→웨스트햄, 향후 2G 결과에 따라 결정..."A매치 휴식기 대체자 물색 완료"
  • 욕설 논란에 이어 이번에는 폭행 의혹까지 떴다… 2번이나 우승 이끈 '한국 감독'
  • 제이크 폴, 타이슨과 맞대결 조작설에 분노 "말도 안 되는 소리다! 타이슨은 만만치 않았다"
  • PBA 팀리그 4라운드 2파전 양상…휴온스·우리금융캐피탈, 나란히 3연승
  • '50-50' 오타니·'홈런왕' 저지, MLB 양대 리그 만장일치 MVP
  • '이강인 펄스 나인 고민 끝낸다'…PSG, 하무스 부상 복귀 임박

[스포츠] 공감 뉴스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 데뷔전' 임박...'제2의 바란' 아모림과 첫 훈련 소화→입스위치전 출전 예상
  • 손흥민, 시즌 4호골 정조준...토트넘 VS 맨시티 일요일 새벽
  • '90분당 가장 많은 패스 시도한 선수' 3위 다요 우파메카노, 2위 김민재, 대망의 1위는?
  • 김용주, 체육회장 출마 선언…체육인 처우 개선 다짐
  • '역대급' 이적료, 무려 '1120억'...'절친' 이강인처럼 빅리그 입성? 모하메드 살라 대체자로 낙점!
  • 안준호 감독, 호주전 대비한 전략과 귀화선수 필요성 강조

당신을 위한 인기글

  • 담백한 국물과 쫄깃한 살코기, 든든하게 먹을 수 있는 닭곰탕 맛집 BEST5
  • 푹- 끓여내어 야들야들한 건더기와 얼큰한 국물의 만남, 육개장 맛집 BEST5
  • 한식에 술만 있다면 무한으로 마실 수 있는 술꾼이 인정한 한식주점 5곳
  • 찬바람에 몸이 으슬으슬 떨리는 지금, 딱 좋은 감자탕 맛집 BEST5
  • 웰메이드 서스펜스 ‘보통의 가족’ 이제 안방에서 본다
  • 설경구 “충격적 사제지간” ..손석구 “편안해 살쪘다”
  • [리뷰: 포테이토 지수 72%] ‘위키드’ 중력을 거스르지 못한 완성도
  • ‘짝퉁 제왕’ 되는 김수현 “로맨스는 15%뿐”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이태원 참사 유족 “비겁한 언론인 되지 않도록 사명감 가져 주길”

    뉴스 

  • 2
    “돈 고생…” 박원숙이 힘들때 들은 말: 서운했지만 먹먹한 깨달음은 뒤늦게 찾아왔다

    연예 

  • 3
    "공개 D-13…" 무려 '1억 5000만 뷰' 신화 쓴 인기 웹툰, OTT 드라마로 재탄생한다

    연예 

  • 4
    세계테마기행 인도네시아 4부, 반둥 편

    연예 

  • 5
    EV9 사려다 “마음 바꿨다”… 무려 532km 주행 가능한 대형 전기 SUV

    차·테크 

[스포츠] 인기 뉴스

  • '황희찬 前 스승' 경질 위기→웨스트햄, 향후 2G 결과에 따라 결정..."A매치 휴식기 대체자 물색 완료"
  • 욕설 논란에 이어 이번에는 폭행 의혹까지 떴다… 2번이나 우승 이끈 '한국 감독'
  • 제이크 폴, 타이슨과 맞대결 조작설에 분노 "말도 안 되는 소리다! 타이슨은 만만치 않았다"
  • PBA 팀리그 4라운드 2파전 양상…휴온스·우리금융캐피탈, 나란히 3연승
  • '50-50' 오타니·'홈런왕' 저지, MLB 양대 리그 만장일치 MVP
  • '이강인 펄스 나인 고민 끝낸다'…PSG, 하무스 부상 복귀 임박

지금 뜨는 뉴스

  • 1
    "블루 아카 같네", "OST 기대 이상" '테일즈런너 RPG' OST 및 전투 화면 영상 반응

    차·테크 

  • 2
    위메이드 석훈 PD "레전드 오브 이미르 시즌은 이렇게 다르다"

    차·테크 

  • 3
    “대통령의 오만을 언론의 무례로 둔갑시킨 尹정권”

    뉴스 

  • 4
    ‘공학전환’ 논의 잠정 중단한 동덕여대: 본관 점거는 계속하는 분명한 이유가 있었다

    뉴스 

  • 5
    “갈비는 실컷…!” 이상순이 ‘재력가 집안설’에 시원하게 해명했고 귀가 쫑긋 선다

    연예 

[스포츠] 추천 뉴스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 데뷔전' 임박...'제2의 바란' 아모림과 첫 훈련 소화→입스위치전 출전 예상
  • 손흥민, 시즌 4호골 정조준...토트넘 VS 맨시티 일요일 새벽
  • '90분당 가장 많은 패스 시도한 선수' 3위 다요 우파메카노, 2위 김민재, 대망의 1위는?
  • 김용주, 체육회장 출마 선언…체육인 처우 개선 다짐
  • '역대급' 이적료, 무려 '1120억'...'절친' 이강인처럼 빅리그 입성? 모하메드 살라 대체자로 낙점!
  • 안준호 감독, 호주전 대비한 전략과 귀화선수 필요성 강조

당신을 위한 인기글

  • 담백한 국물과 쫄깃한 살코기, 든든하게 먹을 수 있는 닭곰탕 맛집 BEST5
  • 푹- 끓여내어 야들야들한 건더기와 얼큰한 국물의 만남, 육개장 맛집 BEST5
  • 한식에 술만 있다면 무한으로 마실 수 있는 술꾼이 인정한 한식주점 5곳
  • 찬바람에 몸이 으슬으슬 떨리는 지금, 딱 좋은 감자탕 맛집 BEST5
  • 웰메이드 서스펜스 ‘보통의 가족’ 이제 안방에서 본다
  • 설경구 “충격적 사제지간” ..손석구 “편안해 살쪘다”
  • [리뷰: 포테이토 지수 72%] ‘위키드’ 중력을 거스르지 못한 완성도
  • ‘짝퉁 제왕’ 되는 김수현 “로맨스는 15%뿐”

추천 뉴스

  • 1
    이태원 참사 유족 “비겁한 언론인 되지 않도록 사명감 가져 주길”

    뉴스 

  • 2
    “돈 고생…” 박원숙이 힘들때 들은 말: 서운했지만 먹먹한 깨달음은 뒤늦게 찾아왔다

    연예 

  • 3
    "공개 D-13…" 무려 '1억 5000만 뷰' 신화 쓴 인기 웹툰, OTT 드라마로 재탄생한다

    연예 

  • 4
    세계테마기행 인도네시아 4부, 반둥 편

    연예 

  • 5
    EV9 사려다 “마음 바꿨다”… 무려 532km 주행 가능한 대형 전기 SUV

    차·테크 

지금 뜨는 뉴스

  • 1
    "블루 아카 같네", "OST 기대 이상" '테일즈런너 RPG' OST 및 전투 화면 영상 반응

    차·테크 

  • 2
    위메이드 석훈 PD "레전드 오브 이미르 시즌은 이렇게 다르다"

    차·테크 

  • 3
    “대통령의 오만을 언론의 무례로 둔갑시킨 尹정권”

    뉴스 

  • 4
    ‘공학전환’ 논의 잠정 중단한 동덕여대: 본관 점거는 계속하는 분명한 이유가 있었다

    뉴스 

  • 5
    “갈비는 실컷…!” 이상순이 ‘재력가 집안설’에 시원하게 해명했고 귀가 쫑긋 선다

    연예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