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충격 발언을 했다. ‘최강’이라 불리는 맨시티의 시대가 끝났다는 발언이었다.
맨시티는 19일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펼쳐진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 첼시와 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엘링 홀란드와 마테오 코바시치의 연속골이 터졌다. 원정에서 승리를 거두며 산뜻한 출발을 한 맨시티다.
경기 후 과르디올라 감독이 한 발언이 이슈가 됐다. 그는 “맨시티는 최고의 팀에서 멀어졌다”고 말했다.
EPL 최초로 4연패를 이룬 팀, 2022-23시즌 ‘트레블’을 달성한 팀 감독이 이렇게 정의를 내렸다. 올 시즌 EPL에서 가장 유력한 우승후보, 그리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우승후보다. 엘링 홀란드, 케빈 더 브라위너, 베르나르두 실바 등이 건재하지만 과르디올라 감독은 스스로 맨시티가 절정에서 내려왔다고 평가했다.
겸손인가, 현실인가.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번 첼시전 승리도 운이 좋아서 승리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정말 승리를 예상하지 못했다. 최고의 팀에서 멀어진 팀에게 승점 3점은 좋은 소식이다. 우리는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한동안 이길 수 없었다. 정말 운이 좋아서 이겼다. 더 말할 수 없이 기분이 좋다. 이것은 큰 진전이”고 말했다.
그러면서 맨시티의 저력이 아직 남아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우리에게는 여전히 이점이 있다. 함께한 지 9번째 시즌이라 서로를 잘 알고 있다. 물론 개선해야 할 실수도 있지만, 우리는 이야기를 나눴고, 챔피언이 되기 위한 가장 큰 차이는 그들의 행동이다. 시즌의 나쁜 순간에 어떻게 해야 하는 지가 빅클럽을 정의한다. 맨시티 서수들이 이렇게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는 건 나에게 영광이다. 좋은 순간은 축하하고, 나쁜 순간에서는 빨리 돌아와야 한”고 강조했다.
결승골을 터뜨린 홀란드는 “정말 놀랍다. 정말 기쁘다. 팀 동료들에게 모든 찬사를 보낸다. 그들이 없었다면 불가능했다. 완벽한 시작이다. EPL에서는 쉬운 경기가 없다. 클린시트를 유지하고 이겼다. 정말 대단하다. 선수들은 대단했고, 놀랍고 인상적인 팀 성과였다”며 기쁨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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