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혜정을 돕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생애 첫 스포츠 중계에 나선 전현무. 그는 믹스트존에서 자신을 보자마자 달려온 박혜정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18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전현무가 2024 파리올림픽 역도 경기가 끝난 후 은메달리스트 박혜정을 만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고생했다며 박혜정을 박수와 포옹으로 맞이한 전현무는 “나 약속했던 멘트를 했다”라고 자랑했다. 중계 당시 전현무는 박혜정의 은메달이 확보되자 ‘믿었던 박혜정이 해냈다, 믿었던 박혜정 앞으로도 쭉 믿겠다’라는 멘트를 해 감동을 전했던 것.
이어 박혜정의 은메달까지 목에 걸어본 전현무는 “우리가 온 게 좀 도움이 됐냐”라고 물었다. 이에 박혜정은 “솔직히 사람이 너무 많아서 안 보였는데, 시합 끝나고 딱 나오니까 바로 보였다. 그래서 너무 반가웠다”라고 고마워했다.
특히 전현무는 믹스트존에서 박혜정이 자신에게 먼저 달려온 것을 언급하며 “기자들 다 뿌리치고 나한테 달려왔다. 너무 감동받았다”라고 뿌듯해했다.
이후 경기 직후 믹스트존에서 만난 전현무와 박혜정의 모습이 공개됐다. 전현무는 박혜정이 자신을 향해 다가오자 “고생했다”라고 다독이며 인터뷰를 먼저 하라고 알려주기도 했다. 박혜정 역시 “진짜 너무 좋았다”라고 말했다. 또한 전현무는 박혜정을 위해 납작 복숭아와 선물 등을 직접 챙겨온 모습으로 감동을 안겼다.
한편 박혜정은 2024 파리올림픽 여자 역도 81kg 이상급 경기에서 인상 131kg, 용상 168kg 합계 299kg를 들어올려 은메달을 차지했다.
서은혜 에디터 / huffkore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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