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드라마에서 만나
9년 만에 부부가 된 러브스토리
‘학교 2013’ 곽정욱박세영
함께 드라마를 촬영한 지 9년 만에 결혼에 이른 연예인 부부의 사연이 전해지며 사람들의 궁금증을 모았다.
드라마 ‘학교 2013’에 출연한 것을 계기로 인연을 맺은 배우 박세영과 곽정욱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KBS 월화 드라마로 방영됐던 ‘학교 2013’은 학교 시리즈의 다섯 번째 시즌으로 많은 인기를 얻었던 드라마다.
이제는 찾아보기 힘든 청소년 드라마인 데다 배우 이종석과 김우빈의 조합으로 여성 팬들에게서 많은 사랑을 받기도 했다.
그리고 드라마에서 박세영은 전교 1등 모범생 역할을, 곽정욱은 명실상부 문제아 역할을 맡아 연기했다.
박세영과 곽정욱은 어린 시절부터 아역 배우로 활동하며 다양한 연기 경력을 쌓아온 배우다.
특히 곽정욱은 드라마 ‘야인시대’에서 김두한의 아역을 맡아 연기했으며, 이후 ‘화이트 크리스마스’, ‘라이프 온 마스’ 등에 출연하며 이름과 얼굴을 알렸다.
박세영은 뛰어난 미모에도 불구하고 오랫동안 단역과 조연 역할을 맡아 연기하다 드라마 ‘사랑비’를 계기로 차세대 미녀 배우라 불리며 큰 인기를 얻었다.
이런 두 사람이 드라마에서 완전히 다른 성향의 캐릭터를 연기하다 인연을 맺었다는 소식은 사람들의 궁금증을 자극했으나, 실상은 달랐다.
드라마 촬영 때는 대화도 안 하다가 지인, 친구, 연인으로
박세영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평소에 낯을 많이 가리고 일만 하는 성격이다”라며 “같이 작품 할 때는 대화도 거의 안 했다”고 곽정욱과의 촬영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나 청소년 드라마의 특성상 비슷한 또래의 배우들이 작품에 많이 참여하고, 출연 배우들과 자주 만나며 친해졌다는 박세영과 곽정욱.
그렇게 오랜 지인에서 친구로, 그리고 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한 박세영과 곽정욱은 서로에 대한 확신이 생겼을 때 결혼을 결심했다고 전했다.
당시 갑작스러운 두 사람의 결혼 소식이 전해지며 혹시 혼전임신을 한 것이 아니냐는 의심도 제기되었으나, 박세영은 이는 루머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이어 박세영은 “배우 부부이기 때문에 좋은 점이 많다”면서 “작품 할 때도 많이 물어보고 의견도 듣는다”라고 남편 곽정욱과의 결혼 생활을 전했다.
“오래 보고 편한 사람이 좋다”고 덧붙인 박세영은 결혼 이후 행복한 생활을 보내고 있다며 언젠가 아이도 낳고 싶다는 바람까지 함께 언급했다.
곽정욱과 박세영의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진짜 인터넷 소설 같은 만남이다”, “드라마 팬들 과몰입하기 딱 좋네”, “두 사람의 조합 볼 때마다 놀랍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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