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광산구의 (재)광산장학회가 더 많은 학생들에게 장학금 혜택을 제공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16일 열린 2024년 제3차 이사회에서는 2024년 제30기 정기 장학생 선발계획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강박원 이사장, 최환연 사무국장 등 임원들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는 장학생 선발계획뿐만 아니라 정관 개정, 임원인사규정 개정안, 2024년 공익법인 지도·점검 보고 등 다양한 안건이 심도 있게 다뤄졌다.
주목할 만한 점은 지역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다. 이날 4개 기업체에서 총 4000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했다. 김보곤 ㈜디케이 회장, 오동근 광산문화원장, 임영우 ㈜애니셀 대표이사, 최봉규 ㈜천일산업 대표이사가 각각 1000만원씩 출연했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장학금 기탁식에 참석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는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도 우리 광산의 인재 육성을 위해 귀중한 장학금을 기탁해주셔서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우리 지역의 학생들이 경제적 이유로 학업을 포기하지 않고 배움을 통해 큰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00년 설립된 광산장학회는 현재까지 3709명의 학생들에게 총 40억298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올해 8월 기준으로 1억 9500만원의 장학금을 유치했으며, 이는 강박원 이사장과 최환연 사무국장의 노력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광산장학회는 최근 광주광역시교육청 서부교육지원청의 지도점검에서 무결점 평가를 받아 그 위상을 더욱 공고히 했다.
지역사회의 교육 발전을 위한 광산장학회의 노력과 기업들의 지속적인 참여가 어우러져, 앞으로 더 많은 학생들이 장학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2024년 제3차 이사회는 박선재(신미라유치원 이사장), 양노진(전 서광주새마을금고 이사장), 염동철(은송유치원 이사장), 나훈(광주시야구소프트볼협회장), 전양복(전 광산구의회 의장), 김보곤(디케이 회장), 이현선(전 광산문화원장), 고길석(광주센트럴 병원장), 김형덕(전 송정농협조합장), 심옥섭(광성당 대표), 최봉규(천일산업 대표이사), 임영우(애니셀 대표이사), 배영모(광산구축구협회장), 최병수(최약국 대표), 선덕규(선덕규법무사 대표) 등 이사·감사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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