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간 병원에 입원했던 김성근 감독은 최강야구의 인기를 온몸으로 실감했다. 급기야 최강야구 인기가 프로야구 인기보다 위에 있다고 말했는데.
JTBC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는 15일 유튜브 채널 ‘JTBC Entertainment’에 ‘감독님 퇴원하셨습니다(전주고전 당일 아침’이라는 제목의 미공개 비하인드 영상을 올렸다.
해당 영상에는 김 감독이 롯데 자이언츠 전 이후 3일 입원했다 퇴원한 김 감독의 모습이 담겼는데. ‘최강야구’ 장시원 피디는 김 감독에게 “몸은 좀 괜찮으세요? 많이 마르셨는데요”라고 말했다. 이에 김 감독은 “3일 밥 안 먹었다”며 “3kg 빠졌다”라고 답했다.
최장수 감독으로 유명한 김성근은 과거 세 번의 암 수술을 했다. 수술 다음 날에도 어김없이 선수들과의 훈련이 이어졌다. 최강야구 팬들은 최강야구의 감독이자 정신적 지주인 김 감독의 건강을 건강했다.
김 감독은 자이언츠전이 끝나고 울산에서 지인들과 식사를 했다. 김 감독은 “같이 먹은 사람들은 다 괜찮은데 나만 아프다”며 “검사는 깨끗했다”고 말했다. 이에 장 피디와 메인 작가는 “다행”이라며 안도했다.
김 감독은 병원에서 최강야구의 어마어마한 인기를 실감했다. 그는 “병원 들어가니까 간호사가 20~30명이 온다”며 “사인해 달라 뭐해달라. 3일 동안 붙어 다니더라”고 말했다.
프로야구 감독을 했던 그였지만, 그때와 달랐다고. 김 감독은 “‘최강야구’가 프로야구보다 인기가 위인 것 같다”며 “선물 사 오지 뭐 사오지 이 정도인가 싶다”고 말했다. 이에 장 피디는 건강을 걱정하며 “그래서 오래 하셔야죠. 감독님”이라고 말했다.
응급실에 들어가면서 사인부터 시작했다는 김 감독. 오후에는 7~8명이 줄 서서 사인을 받기도 했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병원에서 자신을 보고 우는 사람들도 있었다고 말했다. 병실에 와서 ‘보고 싶다’며 우는 사람들에게 김 감독은 “남의 방 와서 울지말라고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 감독은 주변에서 직관 티켓을 구해 달라는 요청도 많이 온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일본에서 10장을 구해 달랬는데 안 된다고 했다”며 “그 정도로 (최강야구에) 미쳤다. 프로야구보다 이쪽의 인기가 위이구나 싶다”고 말했다.
양아라 에디터 / ara.yang@huffpost.kr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