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바르셀로나) 신정훈 특파원] 스텔란티스가 재고 증가와 다른 약점을 은폐해 자금을 편취했다는 혐의로 미국 주주들에 의해 제소됐다.
또한, 실망스러운 수익 발표 후 주가가 하락했다.
15일(현지시간) 맨해튼 연방법원에 제출된 소장에 따르면 스텔란티스는 재고, 가격 결정력, 신제품 및 영업이익에 대해 자체적으로 압도적인 긍정적 평가로 2024년 대부분의 기간 동안 주가를 인위적으로 부풀렸다.
이 소송은 2024년 2월 15일부터 7월 24일 사이에 스텔란티스 주주들을 대상으로 불특정 다수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내용이다.
또한, 소장에는 최고경영자 카를로스 타바레스와 최고 재무책임자 나탈리 나이트가 피고인으로 포함됐다.
주주들은 지난 7월 25일 스텔란티스가 상반기 조정 영업이익이 분석가들이 예상한 88억 5천만 유로(97억 1245만 달러)를 하회한 84억 6천만 유로(92억 8천만 달러)로 40% 감소했다고 밝히면서 사실이 드러났다고 말했다.
스텔란티스는 또한 조정된 영업이익률이 연간 목표치인 두 자릿수를 밑돌았다고 밝혔다.
이 회사의 미국 상장 주식은 발표 후 2거래일 동안 1.94달러(9.9%) 하락한 17.66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미국에서 예상치 못한 주가 하락 이후 주주들이 기업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는 것은 흔한 일이다.
스텔란티스는 지난 주 램 1500 클래식 트럭 생산이 종료되는 디트로이트 교외의 트럭 조립 공장에서 2450명의 해고 가능성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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