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는 꽃중년 |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아빠는 꽃중년’ DJ DOC 정재용이 이혼한 전처와 만났다.
15일 밤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아빠는 꽃중년’에서는 DJ DOC 정재용이 이혼한 전처와 못다한 이야기를 나눴다. 정재용은 지난 2018년 걸그룹 출신이자 19세 연하인 이선아와 결혼, 이듬해 딸을 품에 안았지만 결혼 4년 만인 2022년 갑작스러운 파경 소식을 전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지난 방송에서 정재용은 “이혼은 온전히 내 탓이다. 코로나 때문에 힘든 시기도 있었고 활동이 줄다 보니 경제적으로 어려워졌는데, 자격지심에 전 아내에게 이혼을 많이 강요했다. 이제 와 잘못이라는 걸 느끼고 있다”라며 후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렇게 고대하던 전 아내와의 만남이 비공개로 이뤄진 가운데, 정재용은 “일단 반가웠다. 나도 모르게 반가워서 손인사가 나왔다”며 밝은 표정으로 전처와의 재회를 회상했다. “주섬주섬 옷이랑 마카롱, 그리고 꽃을 줬는데 꽃을 보고 웃기도 했다. (처음엔) 생각보다 만남을 싫어하지 않는 모습이었다”라고 들려주기도. 하지만 정재용은 이내 “이후 얘기를 계속 나눴는데 연지 엄마가 굉장히 불편하다 하더라. 연락하고 연지를 보려 하는 것조차 불편하다고, 연지가 찾기 전까진 안 봤으면 좋겠다고 했다. 솔직하게 대화하고 나선 머릿속이 더 복잡해졌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생각도 했고 우려했던 부분이긴 하지만 미안하다는 말밖에 나오지 않았다. 그렇다고 연지 엄마가 틀린 이야기를 한 것도 없고, 잘못된 이야기도 없기에 미안함 밖에 없었다”라며 기대했던 답은 듣지 못했다 설명했다. 이 모습을 본 소이현은 안타까움을 표하면서도 “아직 (전 아내분의) 마음이 풀릴 순 없다”라고 조언했고, 김용건 역시 “성과가 미흡하더라도 또 만나기를 약속하고, 지속적으로 두드려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는 정재용도 인지하고 있던 부분. 그는 끝으로 “내가 잘못했지만, 연지 엄마가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날 한 번만 믿어준다면 두 번 다시 실수하고 싶지 않다 말하고 싶다. 연지 아빠로서 연지 엄마가 절 좀 많이 믿어줬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채널A ‘아빠는 꽃중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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