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신유빈이 꼬옥 안아줬던 하야타 히나가 ‘지금 하고 싶은 것’? 줄줄이 언팔로우하는 것도 전혀 이상하지 않고 씁쓸하다

허프포스트코리아 조회수  

2024 파리올림픽에서 여자 탁구 개인전 동메달과 단체전 은메달을 따낸 일본 탁구선수 하야타 히나(24)가 귀국 인터뷰에서 가미카제(태평양 전쟁 당시 자살비행특공대) 관련 박물관을 가고 싶다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대한민국 탁구 대표팀 신유빈이 3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 4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탁구 여자 단식 동메달 결정전 일본 히나 하야타와의 경기에서 패배한 후 상대 선수와 인사하고 있다. 2024.8.3. ⓒGettyImages Korea
대한민국 탁구 대표팀 신유빈이 3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 4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탁구 여자 단식 동메달 결정전 일본 히나 하야타와의 경기에서 패배한 후 상대 선수와 인사하고 있다. 2024.8.3. ⓒGettyImages Korea

최근 일본 엔에이치케이(NHK) 방송과 산케이신문 등을 보면 하야타는 13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귀국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하야타는 “금메달을 목표로 열심히 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 결과에 만족하지 않는다”고 말한 뒤 ‘지금 하고 싶은 것은 무엇인지’를 묻는 질문에 “가고시마의 특공 자료관을 방문해 살아있는 것, 탁구 선수로 활동하는 것이 당연하지 않다는 걸 느끼고 싶다”고 답했다.

하야타가 언급한 ‘특공 자료관’은 일본 규슈의 가고시마현 내에 있는 가미카제 관련 박물관을 말한다. 미나미큐슈시 ‘지란특공평화회관’ 등 3곳이 있는데 지란은 태평양 전쟁 당시 가미카제 특공대가 출발했던 비행기지가 있던 곳이다. 이곳 등에서 출격해 희생된 특공대는 1036명에 이르고, 이 중에는 조선인 대원 11명도 포함되어 있다. ‘지란특공평화회관’에는 특공대원들의 유서와 편지 등 기록물 1만4000여점의 자료가 보관·전시돼 있다. 당시의 전투기 실물과 복원한 모형도 볼 수 있다.

판젠동. ⓒ뉴스1
판젠동. ⓒ뉴스1

쑨잉샤. ⓒ뉴스1
쑨잉샤. ⓒ뉴스1

하야타의 발언이 알려지자 중국 탁구 선수들이 즉각 불쾌감을 드러냈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14일 “가미카제 조종사는 일본 우익 활동가들의 추악함과 잔혹함을 나타내며 2차 세계 대전 중 일본의 군사적 침략을 상징한다”며 “이 소식을 듣고 중국 탁구 선수인 쑨잉샤와 판젠동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웨이보에서 하야타를 즉시 ‘언팔로우’했고 이는 누리꾼들의 지지를 얻었다”고 전했다. 판젠동은 2024 파리올림픽에서 남자 단식 금메달을 땄고, 쑨잉샤는 여자 단식에서 은메달을 땄다.

하야타는 국내 누리꾼들에게도 익숙한 선수다. 앞서 신유빈(20·대한항공)은 지난 3일(현지시각)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탁구 여자 단식 동메달 결정전에서 자신을 꺾은 하야타를 진심으로 축하하는 모습을 보여 일본 언론과 누리꾼들의 찬사를 받은 바 있다. 당시 신유빈은 경기에서 이긴 뒤 코트에 주저앉아 울던 하야타에게 다가가 웃는 얼굴로 포옹하며 그의 승리를 축하했다.

한겨레 천경석 기자 / 1000press@hani.co.kr

허프포스트코리아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연예] 랭킹 뉴스

  • 석지원이 18년지기 원수 윤지원에게 건 내기: 말라비틀어졌던 내 연애세포가 활짝 피어난다(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 문별 첫 월드투어 순항 중...북미 6개 도시 달궜다
  • 박현호♥은가은, 커플 화보 속 꿀 떨어지는 케미…"돌직구 매력에 마음 빼앗겨"[화보]
  • ‘기안이쎄오’ CEO 기안84→부장 조나단, 이 회사 괜찮을까
  • ‘전격 은퇴’ 아델 “언제 돌아올지 모른다, 다른 창의적인 일 하고 싶어”[해외이슈]
  • 드래곤포니 첫 클럽 투어 성료...뜨거운 호응

[연예] 공감 뉴스

  • '사외다' 정유미, '윰블리'로 완전 컴백...주지훈과 로코케미
  • 드래곤포니 첫 클럽 투어 성료...뜨거운 호응
  • 박현호♥은가은, 커플 화보 속 꿀 떨어지는 케미…"돌직구 매력에 마음 빼앗겨"[화보]
  • D-Day WayV "웨이즈니 마음 흔들 것" [일문일답]
  • 일상과 연기의 밸런스, 안소희 엘르 화보 촬영
  • 디즈니의 아태지역 집중 이유...'무빙'부터 '킬러들의 쇼핑몰'에 답

당신을 위한 인기글

  • 네오위즈, 개인정보 관리체계 ‘ISMS-P’ 인증 취득
  • “지문·얼굴 인증해 로그인”…카카오, ‘패스키’ 도입
  • 슈퍼캣, 펑크랜드에 MMORPG ‘세븐엔젤스’ 출시
  • 창립 5주년 맞은 디스프레드 “자체 프로덕트 개발할 것”
  • “트럼프, 미국서 제네시스 못 팔게 하나?” 현대차 불안감 커지는 이유
  • “역대급 인기 최단 10만대 돌파!” 하지만 팔수록 손해라는 이 차
  • “타스만 계약 취소각!” 왜 국내 출시 안하냐는 이 픽업 트럭
  • ‘방치했다가 대참사’.. 겨울철 자동차 필터, 무시했다간 목숨도 위험?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안준호 감독, 귀화 선수 필요성 강조하며 한국 농구의 고민

    스포츠 

  • 2
    한국 남자농구, 호주에 23점 차 대패…아시아컵 예선 고전

    스포츠 

  • 3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미친 전술, 공격수들이 이해할 수 없다'…'이강인 선발 제외' 툴루즈전 비난

    스포츠 

  • 4
    정우성, 문가비 아들 친아빠였다... “양육 최선 다할 것”

    뉴스 

  • 5
    ‘대이변’ 대만 프리미어12 우승…日에 4-0 쾌승, 린위민 꼼수 비판감수 이유 있었네, 천제슈엔 결정적 스리런포

    스포츠 

[연예] 인기 뉴스

  • 석지원이 18년지기 원수 윤지원에게 건 내기: 말라비틀어졌던 내 연애세포가 활짝 피어난다(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 문별 첫 월드투어 순항 중...북미 6개 도시 달궜다
  • 박현호♥은가은, 커플 화보 속 꿀 떨어지는 케미…"돌직구 매력에 마음 빼앗겨"[화보]
  • ‘기안이쎄오’ CEO 기안84→부장 조나단, 이 회사 괜찮을까
  • ‘전격 은퇴’ 아델 “언제 돌아올지 모른다, 다른 창의적인 일 하고 싶어”[해외이슈]
  • 드래곤포니 첫 클럽 투어 성료...뜨거운 호응

지금 뜨는 뉴스

  • 1
    레토나인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무려 8천만 원대인 이 車 정체는?

    차·테크 

  • 2
    김병환 금융위원장 "우리금융 사태 심각한 우려…필요시 엄정 조치"

    뉴스 

  • 3
    "그는 뮌헨 성공에 중요한 요소, 괴물이 깨어났다"...獨 매체, '아우크스부르크전 맹활약' 김민재 '극찬'

    스포츠 

  • 4
    삿포로 현금없이 카드와 페이만 들고 떠난 급여행 JR패스

    차·테크 

  • 5
    현대차 모터스포츠 강자 등극… 2024 WRC 드라이버 부문 우승

    차·테크 

[연예] 추천 뉴스

  • '사외다' 정유미, '윰블리'로 완전 컴백...주지훈과 로코케미
  • 드래곤포니 첫 클럽 투어 성료...뜨거운 호응
  • 박현호♥은가은, 커플 화보 속 꿀 떨어지는 케미…"돌직구 매력에 마음 빼앗겨"[화보]
  • D-Day WayV "웨이즈니 마음 흔들 것" [일문일답]
  • 일상과 연기의 밸런스, 안소희 엘르 화보 촬영
  • 디즈니의 아태지역 집중 이유...'무빙'부터 '킬러들의 쇼핑몰'에 답

당신을 위한 인기글

  • 네오위즈, 개인정보 관리체계 ‘ISMS-P’ 인증 취득
  • “지문·얼굴 인증해 로그인”…카카오, ‘패스키’ 도입
  • 슈퍼캣, 펑크랜드에 MMORPG ‘세븐엔젤스’ 출시
  • 창립 5주년 맞은 디스프레드 “자체 프로덕트 개발할 것”
  • “트럼프, 미국서 제네시스 못 팔게 하나?” 현대차 불안감 커지는 이유
  • “역대급 인기 최단 10만대 돌파!” 하지만 팔수록 손해라는 이 차
  • “타스만 계약 취소각!” 왜 국내 출시 안하냐는 이 픽업 트럭
  • ‘방치했다가 대참사’.. 겨울철 자동차 필터, 무시했다간 목숨도 위험?

추천 뉴스

  • 1
    안준호 감독, 귀화 선수 필요성 강조하며 한국 농구의 고민

    스포츠 

  • 2
    한국 남자농구, 호주에 23점 차 대패…아시아컵 예선 고전

    스포츠 

  • 3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미친 전술, 공격수들이 이해할 수 없다'…'이강인 선발 제외' 툴루즈전 비난

    스포츠 

  • 4
    정우성, 문가비 아들 친아빠였다... “양육 최선 다할 것”

    뉴스 

  • 5
    ‘대이변’ 대만 프리미어12 우승…日에 4-0 쾌승, 린위민 꼼수 비판감수 이유 있었네, 천제슈엔 결정적 스리런포

    스포츠 

지금 뜨는 뉴스

  • 1
    레토나인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무려 8천만 원대인 이 車 정체는?

    차·테크 

  • 2
    김병환 금융위원장 "우리금융 사태 심각한 우려…필요시 엄정 조치"

    뉴스 

  • 3
    "그는 뮌헨 성공에 중요한 요소, 괴물이 깨어났다"...獨 매체, '아우크스부르크전 맹활약' 김민재 '극찬'

    스포츠 

  • 4
    삿포로 현금없이 카드와 페이만 들고 떠난 급여행 JR패스

    차·테크 

  • 5
    현대차 모터스포츠 강자 등극… 2024 WRC 드라이버 부문 우승

    차·테크 

공유하기